화천 산천어축제…기상천외 썰매 다 모여라!

입력 2015.01.17 (21:24) 수정 2015.01.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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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 무려 18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에서는, 기상천외한 썰매들이 사람들을 더 즐겁게 했다고 합니다.

못 가본 게 아쉬운데요,

박상용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거대한 얼음 낚시터가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반짝 추위에도 주말인 오늘, 역대 최대인 18만 명의 인파가 몰려 축제를 즐겼습니다.

아이디어가 톡톡튀는 기상천외한 썰매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달걀판으로 만든 철갑 산천어 썰매, 드럼통 2개를 연결해 불꽃을 쏘며 나가는 썰매, 아이 2명을 태운 불도저 썰매까지 이순신 장군도 썰매를 타고 위풍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디어는 톡톡 튀지만 정작 얼음 위 경주에서는 맥을 못춥니다.

앞으로 나가야하는 데 썰매는 그 자리, 마음만 앞섭니다.

결국 진행요원에게 끌려 나옵니다.

<인터뷰> 이우림(대회 참가 학생) : "속상해요.. 앞으로 나가지 않고.. 중학교 졸업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추억 남기려고 왔어요."

야심차게 썰매에 도전한 아프리카 청년은 이리저리 헤맵니다.

온 가족이 공들여 만든 열차 썰매 바퀴가 말썽을 부리자 발만 구릅니다.

<인터뷰> 김호균(참가자) : "2주 정도 만들었는데 바퀴가 땅에 안닿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가족들이랑 같이해서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이색 썰매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역대 최대인 180여개 팀.

승부를 떠나 한바탕 웃고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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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 산천어축제…기상천외 썰매 다 모여라!
    • 입력 2015-01-17 21:26:39
    • 수정2015-01-17 21: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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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 무려 18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에서는, 기상천외한 썰매들이 사람들을 더 즐겁게 했다고 합니다.

못 가본 게 아쉬운데요,

박상용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거대한 얼음 낚시터가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반짝 추위에도 주말인 오늘, 역대 최대인 18만 명의 인파가 몰려 축제를 즐겼습니다.

아이디어가 톡톡튀는 기상천외한 썰매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달걀판으로 만든 철갑 산천어 썰매, 드럼통 2개를 연결해 불꽃을 쏘며 나가는 썰매, 아이 2명을 태운 불도저 썰매까지 이순신 장군도 썰매를 타고 위풍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디어는 톡톡 튀지만 정작 얼음 위 경주에서는 맥을 못춥니다.

앞으로 나가야하는 데 썰매는 그 자리, 마음만 앞섭니다.

결국 진행요원에게 끌려 나옵니다.

<인터뷰> 이우림(대회 참가 학생) : "속상해요.. 앞으로 나가지 않고.. 중학교 졸업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추억 남기려고 왔어요."

야심차게 썰매에 도전한 아프리카 청년은 이리저리 헤맵니다.

온 가족이 공들여 만든 열차 썰매 바퀴가 말썽을 부리자 발만 구릅니다.

<인터뷰> 김호균(참가자) : "2주 정도 만들었는데 바퀴가 땅에 안닿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가족들이랑 같이해서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이색 썰매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역대 최대인 180여개 팀.

승부를 떠나 한바탕 웃고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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