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갈아 입은 장충체육관, 새 시대 개막

입력 2015.01.17 (21:27) 수정 2015.01.17 (23: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추억의 장충체육관이 미래형 체육시설로 돌아왔습니다.

52년 만에 새 옷을 갈아입은 모습,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라이트 훅! 연타하는 김기수 군!"

<녹취> "승리는 김기수의 것입니다! 박치기로 유명한 김 일 선수는 드디어 앞 이마로 루인을 공격 세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60년대 장충체육관은 한국 스포츠의 성지였습니다.

<인터뷰> 이연규(서울 중구 약수동) : "대한민국이 의지할 데가 없을 때 그 사람들이 영웅이에요."

장충체육관은 스포츠는 물론 정치, 문화 등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이었습니다.

70년대에는 체육관 선거를 치르기도 했고, 농구대잔치와 민속씨름, 미스코리아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늘 볼거리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해 낡고 불편했던 장충체육관은 2년 8개월 동안의 리모델링을 거쳐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하철 3호선과 바로 연결돼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고, 조명과 의자도 최신 모델로 교체됐습니다.

붓글씨로 '장충의 부활'이 새겨지자 시민들은 종이비행기에 희망을 담아 새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인터뷰> 홍수환(전 프로복싱 챔피언) : "장충체육관이 다시 성대히 오픈했으니까 국위를 선양할 수있는 많은 선수를 배출해내는, 그런 성지로 다시 거듭났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는 23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리는 등 장충체육관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 옷 갈아 입은 장충체육관, 새 시대 개막
    • 입력 2015-01-17 21:29:00
    • 수정2015-01-17 23:25:33
    뉴스 9
<앵커 멘트>

추억의 장충체육관이 미래형 체육시설로 돌아왔습니다.

52년 만에 새 옷을 갈아입은 모습,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라이트 훅! 연타하는 김기수 군!"

<녹취> "승리는 김기수의 것입니다! 박치기로 유명한 김 일 선수는 드디어 앞 이마로 루인을 공격 세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60년대 장충체육관은 한국 스포츠의 성지였습니다.

<인터뷰> 이연규(서울 중구 약수동) : "대한민국이 의지할 데가 없을 때 그 사람들이 영웅이에요."

장충체육관은 스포츠는 물론 정치, 문화 등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이었습니다.

70년대에는 체육관 선거를 치르기도 했고, 농구대잔치와 민속씨름, 미스코리아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늘 볼거리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해 낡고 불편했던 장충체육관은 2년 8개월 동안의 리모델링을 거쳐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하철 3호선과 바로 연결돼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고, 조명과 의자도 최신 모델로 교체됐습니다.

붓글씨로 '장충의 부활'이 새겨지자 시민들은 종이비행기에 희망을 담아 새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인터뷰> 홍수환(전 프로복싱 챔피언) : "장충체육관이 다시 성대히 오픈했으니까 국위를 선양할 수있는 많은 선수를 배출해내는, 그런 성지로 다시 거듭났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는 23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리는 등 장충체육관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