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퇴근 소요 시간 ‘세계 최고 수준’…해법은?
입력 2015.01.20 (06:38)
수정 2015.01.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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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장인들이라면 지금 이시간부터 출근 준비 하느라 정신없으시지요.
한국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1시간, OCED 평균의 2배가 넘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요.
이런 '출퇴근 지옥', 새해엔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없을까요?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리고, 밀려나고.
말 그대로 '출근 전쟁'입니다.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우리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환승 체계부터 개선해야 합니다.
서울 도심으로 수도권 광역버스 65%가 몰리면서 버스전용차로가 무의미해지고, 쓸데없이 환승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완(경기도 성남시) : "고속도로 올때는 잘 오는데, 여기에서 되게 시간을 많이 뺐겨서 별로 시간 단축 효과는 많이 없는 거 같아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경계지역에 환승센터를 만들고 수도권 광역버스를 회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자치단체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관건입니다.
<인터뷰> 조응래(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각 축 별로 가능한 부지가 어디가 있는지 잘 살펴보고, 노선체계의 변경 등을 통해서 (환승센터가) 제대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줄일 수 있는 '환승 주차장'도 14곳이나 있지만 이용률은 고작 10%.
입지 선정 등 효율성을 높일 방법이 필요합니다.
또 통근버스 등을 지금보다 활성화하는 것도 출근길 불편을 줄일 방안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출근 시간을 조금이라도 조정해 인파를 조금이라도 분산하는 겁니다.
<인터뷰> 백상기(유한킴벌리 수석부장) : "하루에 사용할 에너지를 출근하는데 다 썼다고 하면 30분 늦춰진 다음에는 여유롭게 출근하면서 책도 보고..."
하지만 근무시간이나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 근로자는 아직 16%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현규(노사발전재단 책임컨설턴트) : "업무상의 불이익 평가라든지 승진이라든지 이런데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출근 전쟁을 완화하면, 사회적 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만큼, 근무방식 다양화를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직장인들이라면 지금 이시간부터 출근 준비 하느라 정신없으시지요.
한국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1시간, OCED 평균의 2배가 넘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요.
이런 '출퇴근 지옥', 새해엔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없을까요?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리고, 밀려나고.
말 그대로 '출근 전쟁'입니다.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우리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환승 체계부터 개선해야 합니다.
서울 도심으로 수도권 광역버스 65%가 몰리면서 버스전용차로가 무의미해지고, 쓸데없이 환승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완(경기도 성남시) : "고속도로 올때는 잘 오는데, 여기에서 되게 시간을 많이 뺐겨서 별로 시간 단축 효과는 많이 없는 거 같아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경계지역에 환승센터를 만들고 수도권 광역버스를 회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자치단체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관건입니다.
<인터뷰> 조응래(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각 축 별로 가능한 부지가 어디가 있는지 잘 살펴보고, 노선체계의 변경 등을 통해서 (환승센터가) 제대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줄일 수 있는 '환승 주차장'도 14곳이나 있지만 이용률은 고작 10%.
입지 선정 등 효율성을 높일 방법이 필요합니다.
또 통근버스 등을 지금보다 활성화하는 것도 출근길 불편을 줄일 방안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출근 시간을 조금이라도 조정해 인파를 조금이라도 분산하는 겁니다.
<인터뷰> 백상기(유한킴벌리 수석부장) : "하루에 사용할 에너지를 출근하는데 다 썼다고 하면 30분 늦춰진 다음에는 여유롭게 출근하면서 책도 보고..."
하지만 근무시간이나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 근로자는 아직 16%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현규(노사발전재단 책임컨설턴트) : "업무상의 불이익 평가라든지 승진이라든지 이런데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출근 전쟁을 완화하면, 사회적 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만큼, 근무방식 다양화를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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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출퇴근 소요 시간 ‘세계 최고 수준’…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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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0 06:40:06
- 수정2015-01-20 07:55:52
<앵커 멘트>
직장인들이라면 지금 이시간부터 출근 준비 하느라 정신없으시지요.
한국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1시간, OCED 평균의 2배가 넘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요.
이런 '출퇴근 지옥', 새해엔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없을까요?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리고, 밀려나고.
말 그대로 '출근 전쟁'입니다.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우리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환승 체계부터 개선해야 합니다.
서울 도심으로 수도권 광역버스 65%가 몰리면서 버스전용차로가 무의미해지고, 쓸데없이 환승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완(경기도 성남시) : "고속도로 올때는 잘 오는데, 여기에서 되게 시간을 많이 뺐겨서 별로 시간 단축 효과는 많이 없는 거 같아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경계지역에 환승센터를 만들고 수도권 광역버스를 회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자치단체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관건입니다.
<인터뷰> 조응래(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각 축 별로 가능한 부지가 어디가 있는지 잘 살펴보고, 노선체계의 변경 등을 통해서 (환승센터가) 제대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줄일 수 있는 '환승 주차장'도 14곳이나 있지만 이용률은 고작 10%.
입지 선정 등 효율성을 높일 방법이 필요합니다.
또 통근버스 등을 지금보다 활성화하는 것도 출근길 불편을 줄일 방안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출근 시간을 조금이라도 조정해 인파를 조금이라도 분산하는 겁니다.
<인터뷰> 백상기(유한킴벌리 수석부장) : "하루에 사용할 에너지를 출근하는데 다 썼다고 하면 30분 늦춰진 다음에는 여유롭게 출근하면서 책도 보고..."
하지만 근무시간이나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 근로자는 아직 16%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현규(노사발전재단 책임컨설턴트) : "업무상의 불이익 평가라든지 승진이라든지 이런데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출근 전쟁을 완화하면, 사회적 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만큼, 근무방식 다양화를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직장인들이라면 지금 이시간부터 출근 준비 하느라 정신없으시지요.
한국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1시간, OCED 평균의 2배가 넘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요.
이런 '출퇴근 지옥', 새해엔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없을까요?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리고, 밀려나고.
말 그대로 '출근 전쟁'입니다.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우리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환승 체계부터 개선해야 합니다.
서울 도심으로 수도권 광역버스 65%가 몰리면서 버스전용차로가 무의미해지고, 쓸데없이 환승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완(경기도 성남시) : "고속도로 올때는 잘 오는데, 여기에서 되게 시간을 많이 뺐겨서 별로 시간 단축 효과는 많이 없는 거 같아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경계지역에 환승센터를 만들고 수도권 광역버스를 회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자치단체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관건입니다.
<인터뷰> 조응래(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각 축 별로 가능한 부지가 어디가 있는지 잘 살펴보고, 노선체계의 변경 등을 통해서 (환승센터가) 제대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줄일 수 있는 '환승 주차장'도 14곳이나 있지만 이용률은 고작 10%.
입지 선정 등 효율성을 높일 방법이 필요합니다.
또 통근버스 등을 지금보다 활성화하는 것도 출근길 불편을 줄일 방안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출근 시간을 조금이라도 조정해 인파를 조금이라도 분산하는 겁니다.
<인터뷰> 백상기(유한킴벌리 수석부장) : "하루에 사용할 에너지를 출근하는데 다 썼다고 하면 30분 늦춰진 다음에는 여유롭게 출근하면서 책도 보고..."
하지만 근무시간이나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 근로자는 아직 16%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현규(노사발전재단 책임컨설턴트) : "업무상의 불이익 평가라든지 승진이라든지 이런데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출근 전쟁을 완화하면, 사회적 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만큼, 근무방식 다양화를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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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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