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로 50여 명 사망

입력 2015.02.04 (07:26) 수정 2015.02.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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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글라데시에서 새 총선을 요구하는 반정부 폭력 사태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모두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버스나 트럭 등 차량에 대한 방화로 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로 가던 버스 한대가 심하게 불에 탔습니다.

괴한이 던진 화염병에 야간 버스가 불타면서 승객 7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승객 16명도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리풀(버스 승객)

방글라데시국민당 등 야권이 지난달 5일 전국적인 '교통봉쇄' 시위를 시작한 뒤 버스와 트럭 등에 무차별 방화가 잇따라 모두 5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방글라데시국민당은 지난해 초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총선이 공정하지 않았다며 지지자들에게 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한 상황.

시위가 시작된 이후 만여명의 야당 지지자가 체포됐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주재 한국 대사관은 지금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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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로 50여 명 사망
    • 입력 2015-02-04 07:28:43
    • 수정2015-02-04 09: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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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새 총선을 요구하는 반정부 폭력 사태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모두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버스나 트럭 등 차량에 대한 방화로 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로 가던 버스 한대가 심하게 불에 탔습니다.

괴한이 던진 화염병에 야간 버스가 불타면서 승객 7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승객 16명도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리풀(버스 승객)

방글라데시국민당 등 야권이 지난달 5일 전국적인 '교통봉쇄' 시위를 시작한 뒤 버스와 트럭 등에 무차별 방화가 잇따라 모두 5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방글라데시국민당은 지난해 초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총선이 공정하지 않았다며 지지자들에게 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한 상황.

시위가 시작된 이후 만여명의 야당 지지자가 체포됐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주재 한국 대사관은 지금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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