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신당동 가옥’ 복원…논란 속 일반 공개

입력 2015.03.16 (21:45) 수정 2015.03.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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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 4년간 가족과 살았던 서울 신당동 가옥이 복원돼 시민들에게 공개됩니다.

최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961년, 신당동 자택에서 육영수 여사가 외빈을 맞이합니다.

<녹취> 대한뉴스(1961년 7월) : "미8군 사령관 매노이 장군 부인과 함께 박정희 최고회의의장 부인 일행의 안내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난 1958년부터 5.16전까지 4년간 거주했던 신당동 가옥이 공개됐습니다.

대문에는 박 전 대통령 문패가 걸려있고, 내부엔 육 여사가 외빈을 맞던 응접실과 박 전 대통령의 서재 등이 복원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초등학생 시절 쓰던 방도 재현됐습니다.

<인터뷰> 조영훈(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 : "이 집에 거주하셨던 시기의 생활모습을 보여드리는데에 주안점을 두고"

이 가옥은 서양식과 일본식, 한옥이 절충된 1930년대 '문화주택' 양식으로는 유일하게 남은 건물.

구미의 생가 외에 처음으로 복원된 박 전 대통령의 가옥이라 의미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재연(주민) : "그때가 그립습니다. 새마을운동 같은걸 해서 못사는 살림살이를 잘살게 해줬잖아요."

하지만 이 가옥은 5.16 군사정변이 기획,실행됐던 장소이기도 해 논란도 뒤따릅니다.

<인터뷰> 박한용(민족문제연구소) : "쿠데타를 미화하고 특정 정치세력의 홍보도구로 전락하면서 역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옥은 내일부터 일반 시민에게 공개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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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신당동 가옥’ 복원…논란 속 일반 공개
    • 입력 2015-03-16 21:46:13
    • 수정2015-03-16 2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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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 4년간 가족과 살았던 서울 신당동 가옥이 복원돼 시민들에게 공개됩니다.

최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961년, 신당동 자택에서 육영수 여사가 외빈을 맞이합니다.

<녹취> 대한뉴스(1961년 7월) : "미8군 사령관 매노이 장군 부인과 함께 박정희 최고회의의장 부인 일행의 안내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난 1958년부터 5.16전까지 4년간 거주했던 신당동 가옥이 공개됐습니다.

대문에는 박 전 대통령 문패가 걸려있고, 내부엔 육 여사가 외빈을 맞던 응접실과 박 전 대통령의 서재 등이 복원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초등학생 시절 쓰던 방도 재현됐습니다.

<인터뷰> 조영훈(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 : "이 집에 거주하셨던 시기의 생활모습을 보여드리는데에 주안점을 두고"

이 가옥은 서양식과 일본식, 한옥이 절충된 1930년대 '문화주택' 양식으로는 유일하게 남은 건물.

구미의 생가 외에 처음으로 복원된 박 전 대통령의 가옥이라 의미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재연(주민) : "그때가 그립습니다. 새마을운동 같은걸 해서 못사는 살림살이를 잘살게 해줬잖아요."

하지만 이 가옥은 5.16 군사정변이 기획,실행됐던 장소이기도 해 논란도 뒤따릅니다.

<인터뷰> 박한용(민족문제연구소) : "쿠데타를 미화하고 특정 정치세력의 홍보도구로 전락하면서 역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옥은 내일부터 일반 시민에게 공개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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