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성이 골프장 경기보조원 성희롱…감찰 착수

입력 2015.03.19 (21:29) 수정 2015.03.19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역 해군 고위 장성이 골프를 치면서 경기보조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군 당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경남 진해의 군 골프장에서 일하는 여성 경기보조원들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관리소장에게 털어놓았습니다.

해군 모 중장이 골프 도중에 여러 차례 성희롱했다는 겁니다.

지난해 말부터 골프 도중 버디를 하면 경기보조원들에게 노래 부르고 춤 출 것을 상습적으로 요구해 성적 수치심을 줬다는 주장입니다.

성희롱 사실이 부대장에게까지 보고됐지만 조치는 형식적이었습니다.

<녹취> 해군 관계자 : "당시에는 고충상담, 애로사항으로 접수가 되어서 해당 부대 지휘관이 그런 요구가 있으면 정중히 거절하라는 식으로 조치를 했던 사항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군 당국은 오늘에야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중장은 노래를 시킨 것은 인정했지만 춤을 추라고 한 적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관련 사실을 정확하게 조사해 엄중히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성폭력 방지 종합 대책’을 마련해 지휘 계통에 있는 사람이 성범죄를 묵인하거나 방조할 경우 가중처벌토록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군 장성이 골프장 경기보조원 성희롱…감찰 착수
    • 입력 2015-03-19 21:30:01
    • 수정2015-03-19 21:43:26
    뉴스 9
<앵커 멘트>

현역 해군 고위 장성이 골프를 치면서 경기보조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군 당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경남 진해의 군 골프장에서 일하는 여성 경기보조원들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관리소장에게 털어놓았습니다.

해군 모 중장이 골프 도중에 여러 차례 성희롱했다는 겁니다.

지난해 말부터 골프 도중 버디를 하면 경기보조원들에게 노래 부르고 춤 출 것을 상습적으로 요구해 성적 수치심을 줬다는 주장입니다.

성희롱 사실이 부대장에게까지 보고됐지만 조치는 형식적이었습니다.

<녹취> 해군 관계자 : "당시에는 고충상담, 애로사항으로 접수가 되어서 해당 부대 지휘관이 그런 요구가 있으면 정중히 거절하라는 식으로 조치를 했던 사항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군 당국은 오늘에야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중장은 노래를 시킨 것은 인정했지만 춤을 추라고 한 적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관련 사실을 정확하게 조사해 엄중히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성폭력 방지 종합 대책’을 마련해 지휘 계통에 있는 사람이 성범죄를 묵인하거나 방조할 경우 가중처벌토록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