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 넘긴 평창 ‘스폰서 유치 급하다’

입력 2015.03.19 (21:48) 수정 2015.03.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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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도된데로, 평창조직위는 일본 토요타사와 동일업종인 자동차부문 로컬 스폰서를 얻을 수 있게 돼 고비를 넘겼습니다.

IOC가 예외를 적용해준, 올림픽 사상 초유의 일인데요.

이번 일을 교훈삼아 정보 선점과, 재정확보에 더 고삐를 죄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까지 나선 절박함이 IOC를 움직였습니다.

금지됐던 동일업종 스폰서 계약이 허용된것은 올림픽 사상 초유의 결정입니다.

<녹취> 티모 루메(IOC 마케팅 국장) : "한국의 기업환경 상황때문에 평창조직위에 자동차부문 로컬 스폰서를 허용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

이로써,조직위는 현대차와 협상을 재개할 수 있게 돼, 재정확보엔 숨통이 트였지만 사전에 IOC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한 정보 부재는 뼈아픈 실책입니다.

또 일본 토요타사가 로컬 스폰서보다 우위에 있는 탑 스폰서이기 때문에 천억원대였던 현대차의 후원금액이 대폭 삭감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조직위는 올해 3천5백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목표 금액의 7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양호(위원장) : "많은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동계 올림픽 도우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올해안에 최대한 많은 기업을 끌어들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클로징) 이번 토요타건을 교훈삼아, IOC와의 의사소통은 물론 내부 정보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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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 위기 넘긴 평창 ‘스폰서 유치 급하다’
    • 입력 2015-03-19 21:49:18
    • 수정2015-03-19 22: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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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도된데로, 평창조직위는 일본 토요타사와 동일업종인 자동차부문 로컬 스폰서를 얻을 수 있게 돼 고비를 넘겼습니다.

IOC가 예외를 적용해준, 올림픽 사상 초유의 일인데요.

이번 일을 교훈삼아 정보 선점과, 재정확보에 더 고삐를 죄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까지 나선 절박함이 IOC를 움직였습니다.

금지됐던 동일업종 스폰서 계약이 허용된것은 올림픽 사상 초유의 결정입니다.

<녹취> 티모 루메(IOC 마케팅 국장) : "한국의 기업환경 상황때문에 평창조직위에 자동차부문 로컬 스폰서를 허용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

이로써,조직위는 현대차와 협상을 재개할 수 있게 돼, 재정확보엔 숨통이 트였지만 사전에 IOC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한 정보 부재는 뼈아픈 실책입니다.

또 일본 토요타사가 로컬 스폰서보다 우위에 있는 탑 스폰서이기 때문에 천억원대였던 현대차의 후원금액이 대폭 삭감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조직위는 올해 3천5백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목표 금액의 7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양호(위원장) : "많은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동계 올림픽 도우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올해안에 최대한 많은 기업을 끌어들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클로징) 이번 토요타건을 교훈삼아, IOC와의 의사소통은 물론 내부 정보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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