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톤 화물 도로 추락…교통 체증 극심

입력 2015.03.31 (23:21) 수정 2015.04.0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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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레일러 차량에 실린 2백톤이 넘는 화물이 경사진 도로에서 균형을 잃으면서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화물을 치우는 데만 9시간 이나 걸려 출근길 교통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을 실은 트레일러가 시속 10킬로미터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화물이 도로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정유공장에 쓰이는 열교환기인데 무게가 230톤에 이릅니다.

떨어진 충격에 보호 난간이 부서지고 도로 바닥이 깨져나갔습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2시에 일어났습니다.

수출용 열교환기를 싣고 마산항으로 향하던 트레일러가 경사진 도로에서 균형을 잃으면서 화물이 옆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도로 바깥 쪽 지면이 안쪽보다 낮은 위험 구간이었습니다.

<인터뷰> 트레일러 운전기사 : "길 노면이 경사 지다보니까 한마디로 쏠림현상이죠. 쏠림현상. 쏠리면서 밑에 결박해놓은 것이 싹 다 터지면서..."

화물을 치우는 데는 대형 크레인 2대가 동원됐습니다.

작업이 9시간 넘게 걸려 출근 시간때 이 일대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왕철상(경남 창원중부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트레일러 작업 중이라서 한 개 차로는 차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산방면에서 (창원)신촌광장 방면 차로는 두 개 차로를 이용 중인데 한 개 차로는 차단 중입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기사와 운송회사를 상대로 화물을 제대로 결박했는지, 과속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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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톤 화물 도로 추락…교통 체증 극심
    • 입력 2015-03-31 23:24:27
    • 수정2015-04-01 00: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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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차량에 실린 2백톤이 넘는 화물이 경사진 도로에서 균형을 잃으면서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화물을 치우는 데만 9시간 이나 걸려 출근길 교통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을 실은 트레일러가 시속 10킬로미터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화물이 도로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정유공장에 쓰이는 열교환기인데 무게가 230톤에 이릅니다.

떨어진 충격에 보호 난간이 부서지고 도로 바닥이 깨져나갔습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2시에 일어났습니다.

수출용 열교환기를 싣고 마산항으로 향하던 트레일러가 경사진 도로에서 균형을 잃으면서 화물이 옆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도로 바깥 쪽 지면이 안쪽보다 낮은 위험 구간이었습니다.

<인터뷰> 트레일러 운전기사 : "길 노면이 경사 지다보니까 한마디로 쏠림현상이죠. 쏠림현상. 쏠리면서 밑에 결박해놓은 것이 싹 다 터지면서..."

화물을 치우는 데는 대형 크레인 2대가 동원됐습니다.

작업이 9시간 넘게 걸려 출근 시간때 이 일대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왕철상(경남 창원중부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트레일러 작업 중이라서 한 개 차로는 차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산방면에서 (창원)신촌광장 방면 차로는 두 개 차로를 이용 중인데 한 개 차로는 차단 중입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기사와 운송회사를 상대로 화물을 제대로 결박했는지, 과속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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