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대출 수혜자 33만”…담보대출 금리 인하 경쟁

입력 2015.04.04 (06:39) 수정 2015.04.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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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어제 마감됐는데, 신청자 모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은행들은 안심대출에서 소외된 고객을 잡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속속 낮추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신청 마지막 날에도 은행 창구는 한산했습니다.

<인터뷰> 김한석(00은행 '안심전환대출'담당) : "마지막 날이어서 많이 긴장하고 있었는데 생각처럼 많은 고객님들이 오셔서 많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20조 원이 배정됐지만 신청액은 14조 원 가량에 그쳐, 신청자는 모두 대출을 받게 됐습니다.

두 차례 안심전환대출로 30만 명 이상의 채무구조가 개선됐다는 게 금융당국의 평가입니다.

<인터뷰> 임종룡(금융위원장) : "약 33만 명이 넘는 은행의 고객들이 금리 변동의 위험 없이 빚을 처음부터 갚아나가는 구조로..."

안심전환대출이 인기를 끌면서 시중은행들은 안심대출에서 소외된 고객들을 잡기 위해 안심대출에 근접한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은행이 내놓은 인터넷 전용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연 2.62%, 3년 뒤에는 변동금리로 바뀌지만, 현재 금리만 놓고 보면 안심대출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인터뷰> 박광훈(00은행 부동산금융부 차장) :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서 대출취급할 수 있는 금리가 많이 인하가 됐고요. 업무원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특화된..."

다른 은행들도 일정기간 고정금리가 보장되는 상품의 금리를 연 3% 아래로 낮추고 있습니다.

안심대출 때문에 고객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은행권의 대출 금리 낮추기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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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대출 수혜자 33만”…담보대출 금리 인하 경쟁
    • 입력 2015-04-04 06:41:18
    • 수정2015-04-04 08: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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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어제 마감됐는데, 신청자 모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은행들은 안심대출에서 소외된 고객을 잡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속속 낮추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신청 마지막 날에도 은행 창구는 한산했습니다.

<인터뷰> 김한석(00은행 '안심전환대출'담당) : "마지막 날이어서 많이 긴장하고 있었는데 생각처럼 많은 고객님들이 오셔서 많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20조 원이 배정됐지만 신청액은 14조 원 가량에 그쳐, 신청자는 모두 대출을 받게 됐습니다.

두 차례 안심전환대출로 30만 명 이상의 채무구조가 개선됐다는 게 금융당국의 평가입니다.

<인터뷰> 임종룡(금융위원장) : "약 33만 명이 넘는 은행의 고객들이 금리 변동의 위험 없이 빚을 처음부터 갚아나가는 구조로..."

안심전환대출이 인기를 끌면서 시중은행들은 안심대출에서 소외된 고객들을 잡기 위해 안심대출에 근접한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은행이 내놓은 인터넷 전용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연 2.62%, 3년 뒤에는 변동금리로 바뀌지만, 현재 금리만 놓고 보면 안심대출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인터뷰> 박광훈(00은행 부동산금융부 차장) :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서 대출취급할 수 있는 금리가 많이 인하가 됐고요. 업무원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특화된..."

다른 은행들도 일정기간 고정금리가 보장되는 상품의 금리를 연 3% 아래로 낮추고 있습니다.

안심대출 때문에 고객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은행권의 대출 금리 낮추기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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