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제작 낙찰 회사, 이번엔 무자격 의혹?

입력 2015.04.09 (19:18) 수정 2015.04.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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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제작의 낙찰자 결과를 놓고 제작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는 보도, 얼마 전에 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낙찰 회사가 무자격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2호선 전동차의 200량 구매 최종 낙찰 컨소시엄 가운데 한 곳은 전자부품회사입니다.

그런데 당시 입찰 공고서에는 전기동차를 만드는 회사로만 입찰 자격이 제한돼 있습니다.

또 조달청 입찰 규정에도 3년 이내에 전기동차를 직접 생산했거나 직접생산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현장에 가서 직접 조사를 한 뒤 입찰등록 승인을 내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전동차 낙찰 문제를 두고 시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상훈(시의원/서울시의회) : "예비부품이나 이런것들도 제대로 못 대주고 기술적인문제나 이런것도 보완안되고 천만시민들의 안전을 이 업체가 책임질 수 있고 책임있게 전동차를 만들수있겠냐."

<녹취> 이정원(서울메트로 사장) : "그 당시에 문제가 됐던 로윈말고 다원시스라는 기업이 들어왔기 때문에 부품 문제나 결함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울도시철도 노조도 선정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낙찰 회사가 4년 전 납품한 7호선 전동차가 잦은 고장을 일으켰고 납품 기일도 맞추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전동차 부품 회사들이 낙찰 회사로부터 물품 대금 31억원 을 수년째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탄원을 내는 등 전동차 낙찰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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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차 제작 낙찰 회사, 이번엔 무자격 의혹?
    • 입력 2015-04-09 19:21:22
    • 수정2015-04-10 08: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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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제작의 낙찰자 결과를 놓고 제작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는 보도, 얼마 전에 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낙찰 회사가 무자격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2호선 전동차의 200량 구매 최종 낙찰 컨소시엄 가운데 한 곳은 전자부품회사입니다.

그런데 당시 입찰 공고서에는 전기동차를 만드는 회사로만 입찰 자격이 제한돼 있습니다.

또 조달청 입찰 규정에도 3년 이내에 전기동차를 직접 생산했거나 직접생산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현장에 가서 직접 조사를 한 뒤 입찰등록 승인을 내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전동차 낙찰 문제를 두고 시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상훈(시의원/서울시의회) : "예비부품이나 이런것들도 제대로 못 대주고 기술적인문제나 이런것도 보완안되고 천만시민들의 안전을 이 업체가 책임질 수 있고 책임있게 전동차를 만들수있겠냐."

<녹취> 이정원(서울메트로 사장) : "그 당시에 문제가 됐던 로윈말고 다원시스라는 기업이 들어왔기 때문에 부품 문제나 결함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울도시철도 노조도 선정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낙찰 회사가 4년 전 납품한 7호선 전동차가 잦은 고장을 일으켰고 납품 기일도 맞추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전동차 부품 회사들이 낙찰 회사로부터 물품 대금 31억원 을 수년째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탄원을 내는 등 전동차 낙찰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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