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상대 온라인 게임 투자 사기…수십 명 피해
입력 2015.04.22 (06:36)
수정 2015.04.22 (0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온라인 게임을 잘 모르는 노인들을 상대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노인 수십 명이 노후자금 등 수억 원을 잃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벽면에, 커다란 포스터가 붙어 있는 사무실,
이 업체는 유명 온라인 게임의 캐릭터 3백여 개를 가지고 있다며 투자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이 노린 사람은 60~70대 노인들이었습니다.
인터넷 게임을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천만원을 투자하면 캐릭터 사고 팔기를 통해, 최대 10%의 한달 이자를 보장해 준다고 속였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 변조) : "(게임에서) 이기면 전부 돈이라면서 (피의자들이) 얘기하더라고요. 내용을 압니까, 우리가 젊은 사람도 아니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인데..."
또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투자금의 3%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수법으로 노인들이 지인들을 끌어오게 했습니다.
이들은 투자설명회라는 명목으로 피해자들을 이곳 사무실로 유인해 주로 1대 1 면담을 통해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노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투자금에 상응하는 상품권도 지급했지만 실제로는 결제가 안되는 '종잇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72살 김 모 씨 등 23명, 자녀에게 받은 용돈과 집을 팔아 마련한 노후자금 등 모두 3억 2천여만 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장연희(부산 동부경찰서 지능팀장) : "어르신 한 분 당 천만 원에서 5500만 원까지 사기를 당하신 겁니다. 시중금리가 1% 대인데 턱없이 많은 이자를 준다고..."
경찰은 정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온라인 게임을 잘 모르는 노인들을 상대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노인 수십 명이 노후자금 등 수억 원을 잃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벽면에, 커다란 포스터가 붙어 있는 사무실,
이 업체는 유명 온라인 게임의 캐릭터 3백여 개를 가지고 있다며 투자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이 노린 사람은 60~70대 노인들이었습니다.
인터넷 게임을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천만원을 투자하면 캐릭터 사고 팔기를 통해, 최대 10%의 한달 이자를 보장해 준다고 속였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 변조) : "(게임에서) 이기면 전부 돈이라면서 (피의자들이) 얘기하더라고요. 내용을 압니까, 우리가 젊은 사람도 아니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인데..."
또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투자금의 3%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수법으로 노인들이 지인들을 끌어오게 했습니다.
이들은 투자설명회라는 명목으로 피해자들을 이곳 사무실로 유인해 주로 1대 1 면담을 통해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노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투자금에 상응하는 상품권도 지급했지만 실제로는 결제가 안되는 '종잇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72살 김 모 씨 등 23명, 자녀에게 받은 용돈과 집을 팔아 마련한 노후자금 등 모두 3억 2천여만 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장연희(부산 동부경찰서 지능팀장) : "어르신 한 분 당 천만 원에서 5500만 원까지 사기를 당하신 겁니다. 시중금리가 1% 대인데 턱없이 많은 이자를 준다고..."
경찰은 정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인 상대 온라인 게임 투자 사기…수십 명 피해
-
- 입력 2015-04-22 06:37:36
- 수정2015-04-22 07:33:52
<앵커 멘트>
온라인 게임을 잘 모르는 노인들을 상대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노인 수십 명이 노후자금 등 수억 원을 잃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벽면에, 커다란 포스터가 붙어 있는 사무실,
이 업체는 유명 온라인 게임의 캐릭터 3백여 개를 가지고 있다며 투자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이 노린 사람은 60~70대 노인들이었습니다.
인터넷 게임을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천만원을 투자하면 캐릭터 사고 팔기를 통해, 최대 10%의 한달 이자를 보장해 준다고 속였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 변조) : "(게임에서) 이기면 전부 돈이라면서 (피의자들이) 얘기하더라고요. 내용을 압니까, 우리가 젊은 사람도 아니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인데..."
또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투자금의 3%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수법으로 노인들이 지인들을 끌어오게 했습니다.
이들은 투자설명회라는 명목으로 피해자들을 이곳 사무실로 유인해 주로 1대 1 면담을 통해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노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투자금에 상응하는 상품권도 지급했지만 실제로는 결제가 안되는 '종잇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72살 김 모 씨 등 23명, 자녀에게 받은 용돈과 집을 팔아 마련한 노후자금 등 모두 3억 2천여만 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장연희(부산 동부경찰서 지능팀장) : "어르신 한 분 당 천만 원에서 5500만 원까지 사기를 당하신 겁니다. 시중금리가 1% 대인데 턱없이 많은 이자를 준다고..."
경찰은 정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온라인 게임을 잘 모르는 노인들을 상대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노인 수십 명이 노후자금 등 수억 원을 잃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벽면에, 커다란 포스터가 붙어 있는 사무실,
이 업체는 유명 온라인 게임의 캐릭터 3백여 개를 가지고 있다며 투자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이 노린 사람은 60~70대 노인들이었습니다.
인터넷 게임을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천만원을 투자하면 캐릭터 사고 팔기를 통해, 최대 10%의 한달 이자를 보장해 준다고 속였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 변조) : "(게임에서) 이기면 전부 돈이라면서 (피의자들이) 얘기하더라고요. 내용을 압니까, 우리가 젊은 사람도 아니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인데..."
또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투자금의 3%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수법으로 노인들이 지인들을 끌어오게 했습니다.
이들은 투자설명회라는 명목으로 피해자들을 이곳 사무실로 유인해 주로 1대 1 면담을 통해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노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투자금에 상응하는 상품권도 지급했지만 실제로는 결제가 안되는 '종잇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72살 김 모 씨 등 23명, 자녀에게 받은 용돈과 집을 팔아 마련한 노후자금 등 모두 3억 2천여만 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장연희(부산 동부경찰서 지능팀장) : "어르신 한 분 당 천만 원에서 5500만 원까지 사기를 당하신 겁니다. 시중금리가 1% 대인데 턱없이 많은 이자를 준다고..."
경찰은 정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
허효진 기자 her@kbs.co.kr
허효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