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으로 이어지는 ‘신경병증’…당뇨 합병증 1위

입력 2015.05.16 (07:29) 수정 2015.05.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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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뇨병은 합병증이 문제죠. 합병증 중에는 발에 통증이 생기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가장 많은데요.

신경병증 때문에 발에 감각이 떨어지면 궤양이 생겨 족부 절단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다리가 욱신거리고 발가락이 저리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밤이 되면 통증이 심해져 잠 들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 : "잠자려고 누우면 잠을 잘수가 없어요. 쑤시니까 양쪽 다리가. 잠을 막 들라다가 깨버려요."

혈당이 높으면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깁니다.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입니다.

발에 먼저 생기는데, 저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통증이 약해지고 감각이 둔해집니다.

발 감각이 무뎌지면 족부 궤양이 생겨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 합병증 중 가장 많아 한해 32만 명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우(강북삼성병원 당뇨병센터장) : "혈당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화혈색소를 7.0%미만으로 맞추고 동시에 고지혈증, 고혈압조절이 합병증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신경병증이 있어도 환자의 절반 정도는 증상을 느끼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경병증이 진행할 수 있는 겁니다.

때문에 당뇨 환자는 발에 가벼운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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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단으로 이어지는 ‘신경병증’…당뇨 합병증 1위
    • 입력 2015-05-16 07:31:23
    • 수정2015-05-16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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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합병증이 문제죠. 합병증 중에는 발에 통증이 생기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가장 많은데요.

신경병증 때문에 발에 감각이 떨어지면 궤양이 생겨 족부 절단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다리가 욱신거리고 발가락이 저리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밤이 되면 통증이 심해져 잠 들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 : "잠자려고 누우면 잠을 잘수가 없어요. 쑤시니까 양쪽 다리가. 잠을 막 들라다가 깨버려요."

혈당이 높으면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깁니다.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입니다.

발에 먼저 생기는데, 저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통증이 약해지고 감각이 둔해집니다.

발 감각이 무뎌지면 족부 궤양이 생겨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 합병증 중 가장 많아 한해 32만 명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우(강북삼성병원 당뇨병센터장) : "혈당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화혈색소를 7.0%미만으로 맞추고 동시에 고지혈증, 고혈압조절이 합병증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신경병증이 있어도 환자의 절반 정도는 증상을 느끼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경병증이 진행할 수 있는 겁니다.

때문에 당뇨 환자는 발에 가벼운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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