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번째 환자 확진…위기경보 ‘주의’ 유지

입력 2015.05.21 (21:04) 수정 2015.05.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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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세번째 환자가 생겼습니다.

최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70대 남성인데, 보건당국은 지역내 확산이 아닌 병원내 감염인 만큼 위기경보는 현재의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최초 확진 환자와 입원실을 함께 썼던 70대 남성이 메르스로 확진 받았습니다.

<녹취> 김우주(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전파 경로가 관심 사항인데, 같은 병실 2인실에서 4시간 정도 같이 체류하고..."

중동 국가를 다녀온 60대 남성이 최초 확진을 받은 이후 하루만에 환자를 간호한 60대 부인, 같은 병실을 쓴 70대 남성까지 환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신형식(주치의) : "(세 번째 환자는) 기저 질환과 발열 외에는 기침 호흡곤란 증세는 없습니다."

2,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보건 당국은 환자 3명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을 자가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이 판단한 대상은 64명, 최초 환자가 거친 병원 3곳의 의료진 61명과 가족 3명입니다.

<녹취> 양병국(질병관리본부장) : "(역학조사) 인터뷰하는 동안 다른 증상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서 이분들은 가택 격리를 하고..."

보건 당국은 최대 잠복기 2주 동안 상태를 모니터할 계획입니다.

최초 환자의 가족 외에 감염자가 처음 발생했지만 보건당국은 지역 사회 감염이 아닌 병원 내 감염으로 판단해, 위기 경보 수준을 현재 주의 단계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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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3번째 환자 확진…위기경보 ‘주의’ 유지
    • 입력 2015-05-21 21:06:10
    • 수정2015-05-29 22: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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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세번째 환자가 생겼습니다.

최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70대 남성인데, 보건당국은 지역내 확산이 아닌 병원내 감염인 만큼 위기경보는 현재의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최초 확진 환자와 입원실을 함께 썼던 70대 남성이 메르스로 확진 받았습니다.

<녹취> 김우주(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전파 경로가 관심 사항인데, 같은 병실 2인실에서 4시간 정도 같이 체류하고..."

중동 국가를 다녀온 60대 남성이 최초 확진을 받은 이후 하루만에 환자를 간호한 60대 부인, 같은 병실을 쓴 70대 남성까지 환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신형식(주치의) : "(세 번째 환자는) 기저 질환과 발열 외에는 기침 호흡곤란 증세는 없습니다."

2,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보건 당국은 환자 3명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을 자가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이 판단한 대상은 64명, 최초 환자가 거친 병원 3곳의 의료진 61명과 가족 3명입니다.

<녹취> 양병국(질병관리본부장) : "(역학조사) 인터뷰하는 동안 다른 증상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서 이분들은 가택 격리를 하고..."

보건 당국은 최대 잠복기 2주 동안 상태를 모니터할 계획입니다.

최초 환자의 가족 외에 감염자가 처음 발생했지만 보건당국은 지역 사회 감염이 아닌 병원 내 감염으로 판단해, 위기 경보 수준을 현재 주의 단계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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