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일본 ‘장인정신’…기술혁신으로 돌파

입력 2015.05.25 (06:20) 수정 2015.05.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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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교토하면 전통적인 장인 정신을 대표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단지 옛 기술을 계승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기술혁신으로 특유의 장인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교토 장인들의 노력, 윤석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옛부터 질 좋은 대나무 산지로 유명했던 교토.

4대째 이어온 이 가게는 교토의 전통 대나무 가공기술을 지켜온 곳입니다.

건축재료로 불에 타기 쉬운 재료를 쓰지 못하게 한 정부규제 때문에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 4대째 젊은 사장의 연구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특수한 표면처리 기술로 불에 강한 대나무 자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덕분에 건축자재나 실내장식에 모조품이 아닌 진품 대나무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요코야마(대나무 판매상/4대 사장) : "일본인의 마음속에 있는 대나무 문화를 지켜내 다음 세대에 이어주고 싶습니다."

교토의 전통매듭 작업실.

매듭 기술로 모양을 만든 광섬유 작품에 LED를 연결하면 다양한 색깔로 빛을 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공연용 의상이나 조명기구, 인테리어 제품 등 여러 분야로 수요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나모리(전통매듭 장인) : "전통기술에 신소재인 광섬유를 접목하는 것으로 완전히 새로운 표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고유한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교토.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특유의 장인정신을 잇고 있습니다.

교토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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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하는 일본 ‘장인정신’…기술혁신으로 돌파
    • 입력 2015-05-25 06:22:02
    • 수정2015-05-25 08:50: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 교토하면 전통적인 장인 정신을 대표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단지 옛 기술을 계승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기술혁신으로 특유의 장인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교토 장인들의 노력, 윤석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옛부터 질 좋은 대나무 산지로 유명했던 교토.

4대째 이어온 이 가게는 교토의 전통 대나무 가공기술을 지켜온 곳입니다.

건축재료로 불에 타기 쉬운 재료를 쓰지 못하게 한 정부규제 때문에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 4대째 젊은 사장의 연구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특수한 표면처리 기술로 불에 강한 대나무 자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덕분에 건축자재나 실내장식에 모조품이 아닌 진품 대나무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요코야마(대나무 판매상/4대 사장) : "일본인의 마음속에 있는 대나무 문화를 지켜내 다음 세대에 이어주고 싶습니다."

교토의 전통매듭 작업실.

매듭 기술로 모양을 만든 광섬유 작품에 LED를 연결하면 다양한 색깔로 빛을 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공연용 의상이나 조명기구, 인테리어 제품 등 여러 분야로 수요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나모리(전통매듭 장인) : "전통기술에 신소재인 광섬유를 접목하는 것으로 완전히 새로운 표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고유한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교토.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특유의 장인정신을 잇고 있습니다.

교토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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