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쌩쌩’…인프라가 숙제

입력 2015.06.01 (19:21) 수정 2015.06.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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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세대 친환경 차로 주목받는 전기차 시장이 몇년 새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업체들의 아이디어까지 더해져 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 인프라를 얼마나 더 넓히느냐가 숙제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치킨 배달용 전기차가 시내를 활보합니다.

1인승 소형이라 골목도 누빌 수 있고 콘센트만 있으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자동차 업체와 외식업체가 손을 잡고 도입한 겁니다.

일반 승용차에서 이런 초소형 전기차까지 다양해진 구매층의 수요에 맞춰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운행중인 전기차는 지난 2011년 3백 여 대에서 삼 년 새 천 백 여 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일부 전기차 업체는 아파트에 충전소를 직접 설치해 개인 운전자를 상대로 마케팅까지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태(전기차 운전자) : "따로 밖에 나가서 충전할 걱정이 없어 좋고 충전시간이 좀 오래 걸려도 주차료 걱정도 없어요."

하지만 서울 아파트 안에 설치된 충전소는 36곳에 불과해 전기차 보급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집 밖으로 나오면 사정은 더 열악해집니다.

대규모 충전소는 거의 없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충전소가 띄엄띄엄 설치돼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학교 자동학과) : "노르웨이같은 경우에는 버스전용차로를 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게 한다든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무료로 한다든지 운행 지원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5년 뒤 전기차 20만 대 보급 목표를 세웠는데 충전소 확충 등 인프라 구축부터 서둘러야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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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시장 ‘쌩쌩’…인프라가 숙제
    • 입력 2015-06-01 19:23:18
    • 수정2015-06-01 1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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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세대 친환경 차로 주목받는 전기차 시장이 몇년 새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업체들의 아이디어까지 더해져 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 인프라를 얼마나 더 넓히느냐가 숙제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치킨 배달용 전기차가 시내를 활보합니다.

1인승 소형이라 골목도 누빌 수 있고 콘센트만 있으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자동차 업체와 외식업체가 손을 잡고 도입한 겁니다.

일반 승용차에서 이런 초소형 전기차까지 다양해진 구매층의 수요에 맞춰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운행중인 전기차는 지난 2011년 3백 여 대에서 삼 년 새 천 백 여 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일부 전기차 업체는 아파트에 충전소를 직접 설치해 개인 운전자를 상대로 마케팅까지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태(전기차 운전자) : "따로 밖에 나가서 충전할 걱정이 없어 좋고 충전시간이 좀 오래 걸려도 주차료 걱정도 없어요."

하지만 서울 아파트 안에 설치된 충전소는 36곳에 불과해 전기차 보급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집 밖으로 나오면 사정은 더 열악해집니다.

대규모 충전소는 거의 없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충전소가 띄엄띄엄 설치돼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학교 자동학과) : "노르웨이같은 경우에는 버스전용차로를 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게 한다든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무료로 한다든지 운행 지원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5년 뒤 전기차 20만 대 보급 목표를 세웠는데 충전소 확충 등 인프라 구축부터 서둘러야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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