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불안 고조…의심 신고 대부분 ‘음성’

입력 2015.06.01 (21:27) 수정 2015.06.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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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산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환자와 접촉한 후 유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고자 대부분은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지역의 60대 여성이 어젯밤 고열 등으로 남편과 함께 국가지정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친척과 식사를 한 뒤 자택 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녹취> 함수근(강원도 속초시 보건소장) :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온다면 동거하시는 분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 강화를 해야..."

의심 신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음성 판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계룡대에 근무하는 한 병사는 휴가 복귀 뒤 뒤늦게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와 접촉한 사실을 자진 신고해 부대원 30여명도 격리됐지만,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나승용(국방부 부대변인) : "집단 생활을 하고 있는 군의 특성,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차원에서 빠른 조치를 취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전북 전주의 60대 의심 환자와, 메르스가 발생한 수도권 병원을 다녀간 강원도 춘천의 40대 의심 환자는 오늘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열 등 의심 증세를 보인 전남 지역의 공보의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메르스 음성 판정 '공보의'(음성변조) : "메르스 환자랑 접촉력이 있었던 게 밝혀진 거죠. 그냥 감기로 넘어갔을 상황인데... 증상은 많이 호전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의 한 초등학생은 유사 증세를 보이다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전체 격리관찰 대상 682명 가운데 학생은 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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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불안 고조…의심 신고 대부분 ‘음성’
    • 입력 2015-06-01 21:28:17
    • 수정2015-06-01 2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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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산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환자와 접촉한 후 유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고자 대부분은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지역의 60대 여성이 어젯밤 고열 등으로 남편과 함께 국가지정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친척과 식사를 한 뒤 자택 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녹취> 함수근(강원도 속초시 보건소장) :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온다면 동거하시는 분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 강화를 해야..."

의심 신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음성 판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계룡대에 근무하는 한 병사는 휴가 복귀 뒤 뒤늦게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와 접촉한 사실을 자진 신고해 부대원 30여명도 격리됐지만,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나승용(국방부 부대변인) : "집단 생활을 하고 있는 군의 특성,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차원에서 빠른 조치를 취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전북 전주의 60대 의심 환자와, 메르스가 발생한 수도권 병원을 다녀간 강원도 춘천의 40대 의심 환자는 오늘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열 등 의심 증세를 보인 전남 지역의 공보의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메르스 음성 판정 '공보의'(음성변조) : "메르스 환자랑 접촉력이 있었던 게 밝혀진 거죠. 그냥 감기로 넘어갔을 상황인데... 증상은 많이 호전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의 한 초등학생은 유사 증세를 보이다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전체 격리관찰 대상 682명 가운데 학생은 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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