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총리 인준안 오늘 표결”…야 “18일 전엔 안 돼”

입력 2015.06.15 (07:11) 수정 2015.06.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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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는 본회의 표결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여당은 당장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자고 하지만, 야당은 의사 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시한은 어제까지였지만, 여야는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을 잡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메르스 수습을 위해 더이상 총리 자리를 비워선 안된다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권은희(새누리당 대변인) : "산적한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총리인준안 처리 지연으로 총리의 국정공백이 장기화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안건만 상정해주면 오늘이라도 단독으로 본회의 표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 의장 측은 여당 단독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오늘 여야 중재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대정부질문이 열리는 18일 이전에 별도의 본회의를 소집할 순 없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연합 대변인) : "부적격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한 어떠한 의사 일정에도 원칙적으로 협조할 수 없다는게 우리 당의 기본입장입니다."

다만, 내부적으론 내일 쯤 본회의를 열어 반대 투표하는 방식으로 인준을 묵인하고, 대신, 대정부질문에서 새 총리를 공략하는 방안도 고려중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의원 총회에서 인준안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정의화 의장이 제시한 국회법 개정안의 중재안에 대해서도 최종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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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총리 인준안 오늘 표결”…야 “18일 전엔 안 돼”
    • 입력 2015-06-15 07:12:48
    • 수정2015-06-15 08: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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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는 본회의 표결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여당은 당장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자고 하지만, 야당은 의사 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시한은 어제까지였지만, 여야는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을 잡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메르스 수습을 위해 더이상 총리 자리를 비워선 안된다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권은희(새누리당 대변인) : "산적한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총리인준안 처리 지연으로 총리의 국정공백이 장기화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안건만 상정해주면 오늘이라도 단독으로 본회의 표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 의장 측은 여당 단독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오늘 여야 중재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대정부질문이 열리는 18일 이전에 별도의 본회의를 소집할 순 없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연합 대변인) : "부적격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한 어떠한 의사 일정에도 원칙적으로 협조할 수 없다는게 우리 당의 기본입장입니다."

다만, 내부적으론 내일 쯤 본회의를 열어 반대 투표하는 방식으로 인준을 묵인하고, 대신, 대정부질문에서 새 총리를 공략하는 방안도 고려중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의원 총회에서 인준안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정의화 의장이 제시한 국회법 개정안의 중재안에 대해서도 최종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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