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인종 차별 여전”…남부연합기 내린다

입력 2015.06.23 (07:19) 수정 2015.06.23 (09: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흑인을 비하하는 금기어까지 써가며 미국 사회의 인종주의를 비판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 이후 흑백차별을 상징하는 남부연합기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인종주의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니거'는 미국 사회에서 사용을 금기시하는 흑인 비하 어휘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자신이 태어난 이후 인종차별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노예제도의 유산이 DNA를 통해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백인 청년이 흑인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숨지게 한 사건으로 인종 차별 논쟁이 촉발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남북전쟁 당시 노예 해방에 반대한 남부 7개 주가 연합군기로 썼던 남부연합기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니키 할리(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총기를 난사한 백인 남성이 범행을 다짐하며 이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아직까지 흑백차별을 상징하는 남부연합기를 게양해왔습니다.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 문제는 미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바마 “미 인종 차별 여전”…남부연합기 내린다
    • 입력 2015-06-23 07:21:04
    • 수정2015-06-23 09:01:39
    뉴스광장
<앵커 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흑인을 비하하는 금기어까지 써가며 미국 사회의 인종주의를 비판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 이후 흑백차별을 상징하는 남부연합기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인종주의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니거'는 미국 사회에서 사용을 금기시하는 흑인 비하 어휘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자신이 태어난 이후 인종차별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노예제도의 유산이 DNA를 통해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백인 청년이 흑인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숨지게 한 사건으로 인종 차별 논쟁이 촉발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남북전쟁 당시 노예 해방에 반대한 남부 7개 주가 연합군기로 썼던 남부연합기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니키 할리(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총기를 난사한 백인 남성이 범행을 다짐하며 이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아직까지 흑백차별을 상징하는 남부연합기를 게양해왔습니다.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 문제는 미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