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폭염 사망자 1,000명 넘어

입력 2015.06.26 (10:54) 수정 2015.06.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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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 남부에서 30여 년만에 닥친 폭염으로 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염이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과 겹치면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남부의 신드 주.

30여 년 만에 찾아온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도 카라치에서 950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신드주에서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주민 8만여 명이 열사병과 탈수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열악한 전력 사정으로 장시간 정전이 잦아지면서 선풍기 등을 사용하지 못해 폭염 피해는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카디르 칸(주민)

특히 해가 떠있는 동안 음식과 물 섭취를 금지하는 이슬람 단식 성월, 라마단이 폭염과 겹치면서 인명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군인 등을 동원해 주민들에게 물과 탈수 방지 응급 약을 나눠주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녹취> 아스가르(국가재난관리본주 회장)

연일 섭씨 40도를 넘던 더위는 지난 24일 최고 기온이 37도로 떨어져 한 풀 꺾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 또다시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을 것이란 예보가 있어 폭염으로 인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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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남부 폭염 사망자 1,000명 넘어
    • 입력 2015-06-26 11:05:14
    • 수정2015-06-26 1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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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 남부에서 30여 년만에 닥친 폭염으로 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염이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과 겹치면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남부의 신드 주.

30여 년 만에 찾아온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도 카라치에서 950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신드주에서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주민 8만여 명이 열사병과 탈수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열악한 전력 사정으로 장시간 정전이 잦아지면서 선풍기 등을 사용하지 못해 폭염 피해는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카디르 칸(주민)

특히 해가 떠있는 동안 음식과 물 섭취를 금지하는 이슬람 단식 성월, 라마단이 폭염과 겹치면서 인명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군인 등을 동원해 주민들에게 물과 탈수 방지 응급 약을 나눠주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녹취> 아스가르(국가재난관리본주 회장)

연일 섭씨 40도를 넘던 더위는 지난 24일 최고 기온이 37도로 떨어져 한 풀 꺾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 또다시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을 것이란 예보가 있어 폭염으로 인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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