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여름 휴가철, 주의할 해외 유입 감염병은?

입력 2015.07.01 (21:17) 수정 2015.07.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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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국내엔 없는 외국 감염병에 걸려 입국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해외에 나가서 어떤 감염병을 조심해야하고, 안전하게 다녀오려면 어떻게 예방하면 좋은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라오스에 갔다가 모기에 물려 뎅기열에 걸린 40대 여성입니다.

<인터뷰> 뎅기열 경험자 : "굉장히 심하게 가려웠고요. 눈이 빨갛게 변했었어요. 출혈이 와서..."

해외에서 감염병에 걸린 사람은 지난해 4백 명으로, 5년새 두 배가 늘었습니다.

글로벌 시대, 해외여행이 늘면서 국내에 없는 외국 감염병에 걸려오는 경우가 많아진 탓입니다.

종류별로 보면 뎅기열이 41%로 가장 많았고, 말라리아,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A형 간염 순입니다.

주요 유입 국가로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이 대부분이지만 가나 등 아프리카 지역도 17%를 차지했습니다.

나라마다 감염병이 다양하기 때문에 출국 전에 해외여행질병 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호(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병원에 한 번 오셔서 어디를 갈 것인지 이야기를 하고 유행질병 정보를 듣고 예방약이나 이런 것들을 준비해 가는 게 제일 안전할 것 같고요."

일반적으로 물이나 음식을 통해서 전염되는 장티푸스나 A형 간염은 출발하기 적어도 두 주 전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효과가 있습니다.

또,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는 예방약이 있지만, 유행 지역과 사람에 따라 처방도 달라집니다.

특히 뎅기열은 예방약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긴 바지 옷을 입고, 몸에 해충퇴치제를 바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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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② 여름 휴가철, 주의할 해외 유입 감염병은?
    • 입력 2015-07-01 21:18:52
    • 수정2015-07-01 2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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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국내엔 없는 외국 감염병에 걸려 입국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해외에 나가서 어떤 감염병을 조심해야하고, 안전하게 다녀오려면 어떻게 예방하면 좋은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라오스에 갔다가 모기에 물려 뎅기열에 걸린 40대 여성입니다.

<인터뷰> 뎅기열 경험자 : "굉장히 심하게 가려웠고요. 눈이 빨갛게 변했었어요. 출혈이 와서..."

해외에서 감염병에 걸린 사람은 지난해 4백 명으로, 5년새 두 배가 늘었습니다.

글로벌 시대, 해외여행이 늘면서 국내에 없는 외국 감염병에 걸려오는 경우가 많아진 탓입니다.

종류별로 보면 뎅기열이 41%로 가장 많았고, 말라리아,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A형 간염 순입니다.

주요 유입 국가로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이 대부분이지만 가나 등 아프리카 지역도 17%를 차지했습니다.

나라마다 감염병이 다양하기 때문에 출국 전에 해외여행질병 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호(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병원에 한 번 오셔서 어디를 갈 것인지 이야기를 하고 유행질병 정보를 듣고 예방약이나 이런 것들을 준비해 가는 게 제일 안전할 것 같고요."

일반적으로 물이나 음식을 통해서 전염되는 장티푸스나 A형 간염은 출발하기 적어도 두 주 전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효과가 있습니다.

또,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는 예방약이 있지만, 유행 지역과 사람에 따라 처방도 달라집니다.

특히 뎅기열은 예방약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긴 바지 옷을 입고, 몸에 해충퇴치제를 바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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