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확산 방지…‘펄스 방류·조류 제거선’ 투입

입력 2015.07.05 (21:01) 수정 2015.07.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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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과 낙동강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녹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일시적으로 방류량을 크게 늘리는 '펄스 방류'를 내일 실시하고 오염원을 집중관리합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동강 중하류와 한강 하류엔 조류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녹조가 내뿜는 독성 물질 탓에 어류 피해도 잇따릅니다.

가뭄으로 유량이 줄고 장마 마저 늦어진 것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녹조 피해에 대처할 관계부처 태스크포스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보 문을 열어 유량을 늘리고 유속을 빠르게 만드는 '펄스 방류'를 실시합니다.

지난달 16일 낙동강에서 5백만 톤을 방류한데 이어 오늘 7백만 톤을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진광호(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중부 물관리센터 센터장) : "저희들의 시물레이션 결과에는 5내지 30%정도의 (녹조)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나타났습니다."

곳곳에 조류제거선을 투입하고 조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18개 지류를 중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하폐수 처리 시설을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점검해 오염원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보다 장기적인 대책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박준홍(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 :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오염원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리고 어떤식으로 오는지에 대해 좀 더 꼼꼼한 조사와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부는 취수장과 정수장은 정상 운영되고 있는 만큼 먹는 물의 안전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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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조 확산 방지…‘펄스 방류·조류 제거선’ 투입
    • 입력 2015-07-05 21:02:48
    • 수정2015-07-05 21: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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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과 낙동강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녹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일시적으로 방류량을 크게 늘리는 '펄스 방류'를 내일 실시하고 오염원을 집중관리합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동강 중하류와 한강 하류엔 조류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녹조가 내뿜는 독성 물질 탓에 어류 피해도 잇따릅니다.

가뭄으로 유량이 줄고 장마 마저 늦어진 것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녹조 피해에 대처할 관계부처 태스크포스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보 문을 열어 유량을 늘리고 유속을 빠르게 만드는 '펄스 방류'를 실시합니다.

지난달 16일 낙동강에서 5백만 톤을 방류한데 이어 오늘 7백만 톤을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진광호(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중부 물관리센터 센터장) : "저희들의 시물레이션 결과에는 5내지 30%정도의 (녹조)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나타났습니다."

곳곳에 조류제거선을 투입하고 조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18개 지류를 중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하폐수 처리 시설을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점검해 오염원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보다 장기적인 대책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박준홍(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 :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오염원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리고 어떤식으로 오는지에 대해 좀 더 꼼꼼한 조사와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부는 취수장과 정수장은 정상 운영되고 있는 만큼 먹는 물의 안전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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