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 최두영 연수원장, 호텔서 추락 사망

입력 2015.07.05 (21:04) 수정 2015.07.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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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일어난 공무원 버스 사고를 수습하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현지에서 숨졌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추락한 걸로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지린성에서 발생한 한국 공무원의 버스 사고 수습을 위해 지난 2일, 현지로 향했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오늘 새벽 3시 쯤 투숙하던 호텔 외부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텔 보안요원이 발견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4층 객실에 머물던 최 원장이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행정자치부의 설명입니다.

<녹취> 최장혁(행정자치부 대변인) : "4층 객실에서 떨어지신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중국공안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투신인지 실족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타살은 아닌 걸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 원장은 공무원 버스 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지방행정연수원의 교육생들인데다가, 수습 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책임감과 압박감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중국 공안은 지난 1일 일어난 공무원 버스사고의 원인을 과속과 커브길 운전 부주의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40km였고 급커브 경고도 있었는데, 시속 60km를 넘겨 달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는 없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사고로 숨진 공무원 등 10명의 시신은 내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해 지방자지단체 장으로 장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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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수습’ 최두영 연수원장, 호텔서 추락 사망
    • 입력 2015-07-05 21:05:58
    • 수정2015-07-05 21: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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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일어난 공무원 버스 사고를 수습하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현지에서 숨졌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추락한 걸로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지린성에서 발생한 한국 공무원의 버스 사고 수습을 위해 지난 2일, 현지로 향했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오늘 새벽 3시 쯤 투숙하던 호텔 외부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텔 보안요원이 발견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4층 객실에 머물던 최 원장이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행정자치부의 설명입니다.

<녹취> 최장혁(행정자치부 대변인) : "4층 객실에서 떨어지신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중국공안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투신인지 실족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타살은 아닌 걸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 원장은 공무원 버스 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지방행정연수원의 교육생들인데다가, 수습 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책임감과 압박감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중국 공안은 지난 1일 일어난 공무원 버스사고의 원인을 과속과 커브길 운전 부주의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40km였고 급커브 경고도 있었는데, 시속 60km를 넘겨 달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는 없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사고로 숨진 공무원 등 10명의 시신은 내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해 지방자지단체 장으로 장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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