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투혼 불살랐지만…“리우서 당당히!”

입력 2015.07.05 (21:29) 수정 2015.07.0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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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 유니버시아드 최고의 스타인 체조의 양학선이 부상으로 이번대회를 아쉽게 마감했습니다.

투혼을 불사르며 링 종목에 출전하기도 했던 양학선은 내년 리우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루 연기도중 재발한 햄스트링 부상.

통증을 이기지 못한 양학선은 기권을 선언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쉽게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신의 연기를 보러 온 고향 팬들을 생각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링 경기를 펼쳤습니다.

후들거리는 다리로 안정적인 착지를 선보인 양학선의 투혼에 박수도 터져 나왔습니다.

양학선은 오늘도 출전을 강행하려 했지만 끝내 다리가 버텨주지 못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안방에서 잇따라 겪은 부상의 시련.

3주진단을 받고 깁스를 한 양학선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탓했습니다.

<인터뷰> 양학선 : "다음에는 시합을 나가서 실수를 해서 금메달을 못따도 부상때문에 불참하거나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일 없도록..."

양학선은 이제 올림픽출전권이 걸린 10월 세계선수권을 위해 재활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몸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한국 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더 큰 꿈을 향해, 양학선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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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학선, 투혼 불살랐지만…“리우서 당당히!”
    • 입력 2015-07-05 21:32:48
    • 수정2015-07-05 22: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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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 유니버시아드 최고의 스타인 체조의 양학선이 부상으로 이번대회를 아쉽게 마감했습니다.

투혼을 불사르며 링 종목에 출전하기도 했던 양학선은 내년 리우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루 연기도중 재발한 햄스트링 부상.

통증을 이기지 못한 양학선은 기권을 선언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쉽게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신의 연기를 보러 온 고향 팬들을 생각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링 경기를 펼쳤습니다.

후들거리는 다리로 안정적인 착지를 선보인 양학선의 투혼에 박수도 터져 나왔습니다.

양학선은 오늘도 출전을 강행하려 했지만 끝내 다리가 버텨주지 못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안방에서 잇따라 겪은 부상의 시련.

3주진단을 받고 깁스를 한 양학선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탓했습니다.

<인터뷰> 양학선 : "다음에는 시합을 나가서 실수를 해서 금메달을 못따도 부상때문에 불참하거나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일 없도록..."

양학선은 이제 올림픽출전권이 걸린 10월 세계선수권을 위해 재활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몸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한국 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더 큰 꿈을 향해, 양학선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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