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상향등 켜?” 5개월 아기 탄 자동차 30㎞ 쫓아가…

입력 2015.07.09 (19:20) 수정 2015.07.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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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일가족이 탄 차를 30킬로미터나 쫓아간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앞에 갑자기 다른 차가 끼어듭니다.

운전자 이 모 씨가 상향등을 켜며 경고하자 다시 길을 가로 막습니다.

이 씨의 차가 그냥 지나치자 상대 차량 운전자 김 모 씨의 보복 운전이 시작됩니다.

상향등을 켠 채 바짝 다가와 위협하며 무려 30킬로미터나 쫓아옵니다.

<녹취> "주의하라는 경고등이었잖아요! (그게 주의야?)"

이 씨의 차에 타고 있던 5개월 된 아기와 부인은 30분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녹취> 이00(운전자/음성변조) : "음주나 약물을 했는지도 모르고요. 바로 뒤에 집사람과 아기가 타고 있는데 그게 상당히 제일 걱정이 됐죠. 겁도 났고요."

결국, 김 씨는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이철호(울산 울주경찰서 형사5팀장) :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인식하고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엄중하게 수사할 계획입니다."

전국의 각 경찰서에 꾸려진 보복운전 수사전담팀은 내일부터 한 달 동안 특별 단속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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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상향등 켜?” 5개월 아기 탄 자동차 30㎞ 쫓아가…
    • 입력 2015-07-09 19:22:54
    • 수정2015-07-09 19:58:03
    뉴스 7
<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일가족이 탄 차를 30킬로미터나 쫓아간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앞에 갑자기 다른 차가 끼어듭니다.

운전자 이 모 씨가 상향등을 켜며 경고하자 다시 길을 가로 막습니다.

이 씨의 차가 그냥 지나치자 상대 차량 운전자 김 모 씨의 보복 운전이 시작됩니다.

상향등을 켠 채 바짝 다가와 위협하며 무려 30킬로미터나 쫓아옵니다.

<녹취> "주의하라는 경고등이었잖아요! (그게 주의야?)"

이 씨의 차에 타고 있던 5개월 된 아기와 부인은 30분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녹취> 이00(운전자/음성변조) : "음주나 약물을 했는지도 모르고요. 바로 뒤에 집사람과 아기가 타고 있는데 그게 상당히 제일 걱정이 됐죠. 겁도 났고요."

결국, 김 씨는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이철호(울산 울주경찰서 형사5팀장) :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인식하고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엄중하게 수사할 계획입니다."

전국의 각 경찰서에 꾸려진 보복운전 수사전담팀은 내일부터 한 달 동안 특별 단속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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