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규모 여야 기싸움…24일까지 처리 잠정 합의

입력 2015.07.10 (06:41) 수정 2015.07.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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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와 가뭄 극복 등을 위한 추가 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오는 24일까지는 처리에 합의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황교안 총리가 대독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메르스와 가뭄 극복에 꼭 필요한 소요만 담았다며, 추경안 원안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경기 악화로 세입도 감소될 것으로 보여 세입 결손 보전분 5조 6천 억도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여 경제 회복과 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정부는 추경예산 11조 8천 억 가운데 메르스 예산 2조 5천 억을 우선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가뭄 등 재해 대비에 8천 억, 서민생활지원과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1조 원 이상씩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꺼져가는 경제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며 신속한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아무리 처방이 좋아도 지금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 자칫 그 시기를 놓치면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입결손 보전을 위한 5조 6천억원은 인정할 수 없다며, 6조 2천억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내년 총선 대비용 선심용 추경예산 1조 5천억 원은 첫 번째 삭감 대상입니다."

여야는 오는 24일까지는 추경안을 처리한다는데 잠정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의견차이가 커 처리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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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 규모 여야 기싸움…24일까지 처리 잠정 합의
    • 입력 2015-07-10 06:39:00
    • 수정2015-07-10 07: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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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와 가뭄 극복 등을 위한 추가 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오는 24일까지는 처리에 합의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황교안 총리가 대독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메르스와 가뭄 극복에 꼭 필요한 소요만 담았다며, 추경안 원안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경기 악화로 세입도 감소될 것으로 보여 세입 결손 보전분 5조 6천 억도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여 경제 회복과 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정부는 추경예산 11조 8천 억 가운데 메르스 예산 2조 5천 억을 우선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가뭄 등 재해 대비에 8천 억, 서민생활지원과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1조 원 이상씩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꺼져가는 경제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며 신속한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아무리 처방이 좋아도 지금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 자칫 그 시기를 놓치면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입결손 보전을 위한 5조 6천억원은 인정할 수 없다며, 6조 2천억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내년 총선 대비용 선심용 추경예산 1조 5천억 원은 첫 번째 삭감 대상입니다."

여야는 오는 24일까지는 추경안을 처리한다는데 잠정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의견차이가 커 처리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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