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 위해!’ 손연재, 마지막까지 꼼꼼 점검

입력 2015.07.10 (15:59) 수정 2015.07.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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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에 도전하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최종 조율을 마쳤다.

손연재는 10일 결전의 장소인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동갑내기인 이다애(21·세종대)와 함께 대회 마지막 공식 훈련에 나섰다.

낮 12시부터 지하 훈련장에서 땀을 흘린 손연재는 오후 2시 30분부터 포디엄에 올라와 30분간 음악에 맞춰 볼, 후프, 리본, 곤봉 순으로 최종 리허설을 했다.

이다애와 번갈아가며 연기에 들어간 손연재는 4종목 모두 큰 실수나 끊김 없이 깔끔하게 연기를 마치고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손연재가 연기를 끝낼 때마다 대회 관계자들의 박수 소리가 가볍게 울려 퍼졌지만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는 작은 부분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손연재는 지적을 받은 동작을 몇 차례 되풀이 해서 리표르도바 코치가 고개를 끄덕인 뒤에야 다음 종목으로 넘어갔다.

마지막 종목인 곤봉까지 마친 손연재는 다시 리본 종목을 음악 없이 처음부터 다시 연기했다.

한국에 배정된 30분의 시간이 지나 다른 국가 선수들을 위해 포디엄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되자 리표르도바 코치는 손연재를 포디엄 바깥으로 불러내 리본을 차올리는 동작을 몇 차례 더 연습하게 한 뒤에야 이날 훈련을 마쳤다.

손연재의 이날 몸놀림은 전날 첫 공식 훈련 때보다는 가벼웠다. 지난 4월 부쿠레슈티 월드컵 때 다친 발목의 이상은 느껴지지 않았다.

4종목 모두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마음의 준비를 끝낸 손연재는 리표르도바 코치와 잠시 얘기를 주고받은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번 유니버시아드 후반기를 빛낼 스타로 꼽히는 손연재는 11일 볼과 후프, 12일에는 리본과 곤봉 연기를 펼친다. 4종목 점수를 합쳐 개인종합 메달 수상자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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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금 위해!’ 손연재, 마지막까지 꼼꼼 점검
    • 입력 2015-07-10 15:59:40
    • 수정2015-07-10 16:17:16
    연합뉴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에 도전하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최종 조율을 마쳤다.

손연재는 10일 결전의 장소인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동갑내기인 이다애(21·세종대)와 함께 대회 마지막 공식 훈련에 나섰다.

낮 12시부터 지하 훈련장에서 땀을 흘린 손연재는 오후 2시 30분부터 포디엄에 올라와 30분간 음악에 맞춰 볼, 후프, 리본, 곤봉 순으로 최종 리허설을 했다.

이다애와 번갈아가며 연기에 들어간 손연재는 4종목 모두 큰 실수나 끊김 없이 깔끔하게 연기를 마치고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손연재가 연기를 끝낼 때마다 대회 관계자들의 박수 소리가 가볍게 울려 퍼졌지만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는 작은 부분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손연재는 지적을 받은 동작을 몇 차례 되풀이 해서 리표르도바 코치가 고개를 끄덕인 뒤에야 다음 종목으로 넘어갔다.

마지막 종목인 곤봉까지 마친 손연재는 다시 리본 종목을 음악 없이 처음부터 다시 연기했다.

한국에 배정된 30분의 시간이 지나 다른 국가 선수들을 위해 포디엄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되자 리표르도바 코치는 손연재를 포디엄 바깥으로 불러내 리본을 차올리는 동작을 몇 차례 더 연습하게 한 뒤에야 이날 훈련을 마쳤다.

손연재의 이날 몸놀림은 전날 첫 공식 훈련 때보다는 가벼웠다. 지난 4월 부쿠레슈티 월드컵 때 다친 발목의 이상은 느껴지지 않았다.

4종목 모두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마음의 준비를 끝낸 손연재는 리표르도바 코치와 잠시 얘기를 주고받은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번 유니버시아드 후반기를 빛낼 스타로 꼽히는 손연재는 11일 볼과 후프, 12일에는 리본과 곤봉 연기를 펼친다. 4종목 점수를 합쳐 개인종합 메달 수상자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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