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차 설계 도면’ 빼돌려 중국 신차 개발에 사용

입력 2015.07.17 (12:18) 수정 2015.07.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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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을 빼돌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개발에 사용한 자동차 설계용역 업체 직원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영업비밀만 200여 건에 달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을 유출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개발에 사용한 혐의로 자동차 설계용역업체 직원 34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김 씨에게 신차 설계도면 등을 보낸 34살 백 모 씨 등 17명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를 개발한 A사 등 3개 법인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김 씨는 전 직장의 동료 백 씨 등으로부터 신차의 설계도면 등을 건네 받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설계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또, 중국 신차 설계를 맡은 A사의 설계용역업체인 B사의 대표 53살 백 모 씨는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설계도면 등을 A사와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4년 2월부터 10개월 동안 유출된 영업비밀은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30종의 설계도면 등 200여 건에 달합니다.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번 영업비밀 유출로 700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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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신차 설계 도면’ 빼돌려 중국 신차 개발에 사용
    • 입력 2015-07-17 12:21:29
    • 수정2015-07-17 20:16:16
    뉴스 12
<앵커 멘트>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을 빼돌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개발에 사용한 자동차 설계용역 업체 직원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영업비밀만 200여 건에 달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을 유출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개발에 사용한 혐의로 자동차 설계용역업체 직원 34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김 씨에게 신차 설계도면 등을 보낸 34살 백 모 씨 등 17명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를 개발한 A사 등 3개 법인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김 씨는 전 직장의 동료 백 씨 등으로부터 신차의 설계도면 등을 건네 받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설계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또, 중국 신차 설계를 맡은 A사의 설계용역업체인 B사의 대표 53살 백 모 씨는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설계도면 등을 A사와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4년 2월부터 10개월 동안 유출된 영업비밀은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 30종의 설계도면 등 200여 건에 달합니다.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번 영업비밀 유출로 700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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