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응급실서 ‘40대 흉기 인질극’…5분 만에 진압

입력 2015.07.17 (21:24) 수정 2015.07.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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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세종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병원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40분 쯤 병원 응급실에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갑자기 허리춤에서 흉기를 꺼내들더니 간호사에게 다가갑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급기야 간호사의 머리채를 잡고 흉기로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간호사의 멱살을 잡고 한쪽에 흉기를 들고 있었던 상태기 때문에 충분히 간호사 입장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기를 5분 여.

경찰이 삼단봉으로 제지하고 나서야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허리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신 씨는 응급실에서 신경외과 의사를 안내해주지 않는다며 난동을 벌였습니다.

신 씨는 2주전 생활보조금을 받기 위한 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요건이 안된다며 서류 발급을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권수(세종경찰서 형사2팀장) : "응급실은 어떤 경우에도 안전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에 경찰은 응급실 내의 난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서 구속수사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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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응급실서 ‘40대 흉기 인질극’…5분 만에 진압
    • 입력 2015-07-17 21:26:32
    • 수정2015-07-17 21: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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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세종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병원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40분 쯤 병원 응급실에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갑자기 허리춤에서 흉기를 꺼내들더니 간호사에게 다가갑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급기야 간호사의 머리채를 잡고 흉기로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간호사의 멱살을 잡고 한쪽에 흉기를 들고 있었던 상태기 때문에 충분히 간호사 입장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기를 5분 여.

경찰이 삼단봉으로 제지하고 나서야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허리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신 씨는 응급실에서 신경외과 의사를 안내해주지 않는다며 난동을 벌였습니다.

신 씨는 2주전 생활보조금을 받기 위한 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요건이 안된다며 서류 발급을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권수(세종경찰서 형사2팀장) : "응급실은 어떤 경우에도 안전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에 경찰은 응급실 내의 난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서 구속수사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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