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노동 개혁 필요”…야 “개혁 아닌 개악”

입력 2015.07.23 (06:26) 수정 2015.07.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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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하반기 국정과제로 여권에서는 노동개혁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노총 농성장을 찾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는데, 야당 쪽에서는 일방통행식 추진은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노총의 농성장을 직접 찾은 김무성 대표는 다시 한번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계의 고통 분담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우리나라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고통분담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지금 있습니다."

노조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양보를 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IMF 이후에 수많은 노동자들이 해고가 되고 저희들이 IMF때 얼마나 양보를 많이 했습니까?"

새누리당은 우선 사실상 유명무실화해졌던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의회를 본격화하는 등 대화 채널 복원부터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한구 의원은 노동 개혁이 필요한 너무 절박한 상황에 왔다면서도 20대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으로는 너무나 위험한 선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은 노동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라고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청년 실업 대책에 실패한 책임을 정규직으로 돌리려는 무책임한 발상으로, 일자리를 놓고 세대간 갈등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더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것은 개혁이 아니라 개악입니다."

노동 개혁 문제가 하반기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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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노동 개혁 필요”…야 “개혁 아닌 개악”
    • 입력 2015-07-23 06:28:19
    • 수정2015-07-23 08: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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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하반기 국정과제로 여권에서는 노동개혁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노총 농성장을 찾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는데, 야당 쪽에서는 일방통행식 추진은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노총의 농성장을 직접 찾은 김무성 대표는 다시 한번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계의 고통 분담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우리나라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고통분담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지금 있습니다."

노조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양보를 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IMF 이후에 수많은 노동자들이 해고가 되고 저희들이 IMF때 얼마나 양보를 많이 했습니까?"

새누리당은 우선 사실상 유명무실화해졌던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의회를 본격화하는 등 대화 채널 복원부터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한구 의원은 노동 개혁이 필요한 너무 절박한 상황에 왔다면서도 20대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으로는 너무나 위험한 선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은 노동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라고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청년 실업 대책에 실패한 책임을 정규직으로 돌리려는 무책임한 발상으로, 일자리를 놓고 세대간 갈등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더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것은 개혁이 아니라 개악입니다."

노동 개혁 문제가 하반기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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