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사들 ‘6·25전쟁 제대로 알리기’ 결실

입력 2015.07.27 (06:33) 수정 2015.07.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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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6·25 정전 62주년 기념일인데요,

미국에서는 6·25전쟁을 제대로 알리는 교육을 참전 용사 후손들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의 결실이 마침내 디지털 교과서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면에 등장한 미국 여고생의 소개와 함께, 북한에 14개월 간 포로로 붙잡혀 있던 참전용사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에드워드 셰필드(참전 용사) : "한 방에 작은 침대가 있었고, 그 안에 22명에서 25명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알렉스 프랭클린(고교 1학년) : "전쟁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겪어야 했는지 구체적으로 더 많이 알게 됐어요"

미국 학교 역사 수업 시간에 보조교재로 사용될 한국전쟁 디지털 역사 교과서에는 이처럼 학생들의 참전 용사 인터뷰와 각종 자료 사진 등 생생하면서도 풍부한 역사가 소개됩니다.

이 사업은 6.25 참전 용사 후손이자 역사 교사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에서 시작됐습니다.

미 전역의 역사 교사 3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서맨사 프레이저(고등학교 세계사 교사/참전용사 손녀) : "역사를 제대로 들음으로써 학생들은 옳고 그름을 알게 되죠. 어떻게 좋은 사람,시민이 되는지를 말이죠. 우리는 참전 용사들과 젊은 세대를 연결해 줘야 합니다."

교과서 초안을 지켜 본 참전 용사와 저명 역사학자들은 교사들에게 격려와 함께 남북관계를 둘러싼 한반도의 현실을 역설했습니다.

완성된 디지털 역사 교과서는 오는 11월 전 세계 역사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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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교사들 ‘6·25전쟁 제대로 알리기’ 결실
    • 입력 2015-07-27 06:35:05
    • 수정2015-07-27 07: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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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6·25 정전 62주년 기념일인데요,

미국에서는 6·25전쟁을 제대로 알리는 교육을 참전 용사 후손들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의 결실이 마침내 디지털 교과서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면에 등장한 미국 여고생의 소개와 함께, 북한에 14개월 간 포로로 붙잡혀 있던 참전용사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에드워드 셰필드(참전 용사) : "한 방에 작은 침대가 있었고, 그 안에 22명에서 25명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알렉스 프랭클린(고교 1학년) : "전쟁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겪어야 했는지 구체적으로 더 많이 알게 됐어요"

미국 학교 역사 수업 시간에 보조교재로 사용될 한국전쟁 디지털 역사 교과서에는 이처럼 학생들의 참전 용사 인터뷰와 각종 자료 사진 등 생생하면서도 풍부한 역사가 소개됩니다.

이 사업은 6.25 참전 용사 후손이자 역사 교사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에서 시작됐습니다.

미 전역의 역사 교사 3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서맨사 프레이저(고등학교 세계사 교사/참전용사 손녀) : "역사를 제대로 들음으로써 학생들은 옳고 그름을 알게 되죠. 어떻게 좋은 사람,시민이 되는지를 말이죠. 우리는 참전 용사들과 젊은 세대를 연결해 줘야 합니다."

교과서 초안을 지켜 본 참전 용사와 저명 역사학자들은 교사들에게 격려와 함께 남북관계를 둘러싼 한반도의 현실을 역설했습니다.

완성된 디지털 역사 교과서는 오는 11월 전 세계 역사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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