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드론 사고…국내는 안전한가?

입력 2015.07.27 (06:41) 수정 2015.07.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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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형 무인비행기, 드론 시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수요만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도 끊이지 않는데요,

한국은 안전할까요?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장을 비행하던 드론이 관람석을 향해 추락합니다.

드론에 장착된 권총에서 실탄이 발사되는가 하면 항공기를 위협하기도 하고, 미국 백악관, 이탈리아 두오모에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큰 사고는 없었지만, 보급된 드론이 5만 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현행 항공법은 야간이나 사람이 많은 곳, 고도 150미터 이상의 상공 등에서는 드론 운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규정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적발 건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또 민간 드론은 대부분 12kg 미만 소형이어서 배터리 수명이 짧고 추락 위험이 높지만 제품 안전에 대한 기준도 없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추락하는 기체에 낙하산을 장착해서 속도를 감속시킴으로써 사람들이 피할 수 있게 한다거나 하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이것도 법률로 정해놓지 않는다면 결국.."

10년 안에 10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민간 드론 시장.

안전한 비행을 위해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고 비행 금지 규정을 알리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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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곳곳 드론 사고…국내는 안전한가?
    • 입력 2015-07-27 06:42:45
    • 수정2015-07-27 08: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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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형 무인비행기, 드론 시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수요만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도 끊이지 않는데요,

한국은 안전할까요?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장을 비행하던 드론이 관람석을 향해 추락합니다.

드론에 장착된 권총에서 실탄이 발사되는가 하면 항공기를 위협하기도 하고, 미국 백악관, 이탈리아 두오모에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큰 사고는 없었지만, 보급된 드론이 5만 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현행 항공법은 야간이나 사람이 많은 곳, 고도 150미터 이상의 상공 등에서는 드론 운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규정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적발 건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또 민간 드론은 대부분 12kg 미만 소형이어서 배터리 수명이 짧고 추락 위험이 높지만 제품 안전에 대한 기준도 없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추락하는 기체에 낙하산을 장착해서 속도를 감속시킴으로써 사람들이 피할 수 있게 한다거나 하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이것도 법률로 정해놓지 않는다면 결국.."

10년 안에 10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민간 드론 시장.

안전한 비행을 위해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고 비행 금지 규정을 알리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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