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 8주년…“일 사과 때까지 싸울 것”

입력 2015.07.29 (06:18) 수정 2015.07.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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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하원이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지 8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결의안 채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의원들은 일본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할 때까지 싸움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를 소재로 한 영화가 미 의회에서 상영됩니다.

영화를 지켜보던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주도적 역할을 한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은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위안부 결의안 채택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의원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위안부 강제동원 인정과, 진정한 사과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혼다(미 하원의원) : "할머니들의 존엄과 정신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라도 성노예로 삼았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사과해야 합니다."

<인터뷰> 아담 쉬프(미 하원의원) : "역사의 기록인 위안부 문제를 일본 정부가 인정할 때까지 싸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된 위안부 피해 배상 소송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일본 정부와 기업, 언론들을 상대로 낸 소송은 명예훼손에 대한 사과와 함께 피해 배상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진(변호사) : "과거의 범죄가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범죄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라고 부르는 자체가 상당한 명예훼손이고.."

다음 달 아베 총리의 정전 기념 메시지 발표를 앞두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압박은 전방위로 거세지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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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 8주년…“일 사과 때까지 싸울 것”
    • 입력 2015-07-29 06:19:59
    • 수정2015-07-29 2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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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하원이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지 8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결의안 채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의원들은 일본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할 때까지 싸움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를 소재로 한 영화가 미 의회에서 상영됩니다.

영화를 지켜보던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주도적 역할을 한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은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위안부 결의안 채택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의원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위안부 강제동원 인정과, 진정한 사과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혼다(미 하원의원) : "할머니들의 존엄과 정신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라도 성노예로 삼았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사과해야 합니다."

<인터뷰> 아담 쉬프(미 하원의원) : "역사의 기록인 위안부 문제를 일본 정부가 인정할 때까지 싸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된 위안부 피해 배상 소송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일본 정부와 기업, 언론들을 상대로 낸 소송은 명예훼손에 대한 사과와 함께 피해 배상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진(변호사) : "과거의 범죄가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범죄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라고 부르는 자체가 상당한 명예훼손이고.."

다음 달 아베 총리의 정전 기념 메시지 발표를 앞두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압박은 전방위로 거세지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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