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롯데 ‘형제 충돌’…신격호 회장 퇴진 외

입력 2015.07.29 (06:32) 수정 2015.07.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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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형제간 다툼을 신문들도 1면에서 다루고 있네요?

<기자 멘트>

중앙일보는 이번 일은 실질적으로는 신동빈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쿠데타를 진화한 것이라 게 재계 시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어젯밤 늦게 입국하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모습을 실었는데요.

신 총괄회장과 맏딸 모두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를 앞세워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일본롯데홀딩스 임원 6명을 해임시키자 신동빈 회장이 이사회를 열어 아버지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앞서 주요 보직에서 해임된 이후 줄곧 아버지를 찾아와 용서해달라고 여러 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아버지의 힘을 빌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반전 없이 동생의 승리로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전국 각지의 병원과 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상에서 건당 50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취재팀이 직접 개인정보 판매 브로커와 접촉해 받은 자료에는 환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질병의 증상등이 기록돼 있었으며, 흥정에서 거래까지 걸린 시간은 한 시간에 불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메르스 사태에 대해 정부가 어제 사실상 상황 종료를 선언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이제 관심사는 후속 조치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한 뒤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를 포함한 8월 부분 개각을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정부 예산 8천억 원이 투입돼 오는 9월 초 개관을 앞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준비가 미흡해 '예고된 재앙'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공연장이 전문가 의견이 배제된 채 건립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 문화원 등 4개의 시설은 개관작 등 향후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원청업체도 파견 노동자의 차별에 대해 파견업체와 함께 책임을 져야한다고 중앙노동위원회가 판정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러한 결정이 임금 등의 차별에 대해 파견업체에만 책임을 물어오던 관행을 뒤집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기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분이 많은데요.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율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죠.

그런데 한 업체가 앞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배달앱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의 업체는 지난해 매출 291억 원 가운데 30%를 수수료가 차지했는데. 다음달부터 이 수수료를 없애겠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가맹점과 고객 늘리기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다른 경쟁 배달앱들도 수수료 인하 압박을 받을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음식 조리나 중장비 운전 등 군 복무 중 익힌 기술을 국가자격증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국회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가 자격증 발부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군대에서 받은 교육도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특위 위원의 발언을 덧붙였습니다.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등 전 세계 과학 기술계 유명 인사 천여 명이 일명 '킬러로봇'의 군사적 이용을 금지해야한다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는 기사입니다.

서한이 나온 이유에 대해 신문은 킬러로봇의 개발이 군비경쟁으로 이어져 암살과 시위 진압 등에 악용 될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휴가지에서 강한 햇볕을 30분만 쬐도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8월의 '일광화상' 환자 수는 평균치의 3.3배에 달한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예방이 최선이지만 일광 화상을 입었다면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는 등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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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9 06:35:42
    • 수정2015-07-29 07: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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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형제간 다툼을 신문들도 1면에서 다루고 있네요?

<기자 멘트>

중앙일보는 이번 일은 실질적으로는 신동빈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쿠데타를 진화한 것이라 게 재계 시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어젯밤 늦게 입국하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모습을 실었는데요.

신 총괄회장과 맏딸 모두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를 앞세워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일본롯데홀딩스 임원 6명을 해임시키자 신동빈 회장이 이사회를 열어 아버지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앞서 주요 보직에서 해임된 이후 줄곧 아버지를 찾아와 용서해달라고 여러 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아버지의 힘을 빌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반전 없이 동생의 승리로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전국 각지의 병원과 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상에서 건당 50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취재팀이 직접 개인정보 판매 브로커와 접촉해 받은 자료에는 환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질병의 증상등이 기록돼 있었으며, 흥정에서 거래까지 걸린 시간은 한 시간에 불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메르스 사태에 대해 정부가 어제 사실상 상황 종료를 선언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이제 관심사는 후속 조치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한 뒤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를 포함한 8월 부분 개각을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정부 예산 8천억 원이 투입돼 오는 9월 초 개관을 앞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준비가 미흡해 '예고된 재앙'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공연장이 전문가 의견이 배제된 채 건립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 문화원 등 4개의 시설은 개관작 등 향후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원청업체도 파견 노동자의 차별에 대해 파견업체와 함께 책임을 져야한다고 중앙노동위원회가 판정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러한 결정이 임금 등의 차별에 대해 파견업체에만 책임을 물어오던 관행을 뒤집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기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분이 많은데요.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율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죠.

그런데 한 업체가 앞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배달앱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의 업체는 지난해 매출 291억 원 가운데 30%를 수수료가 차지했는데. 다음달부터 이 수수료를 없애겠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가맹점과 고객 늘리기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다른 경쟁 배달앱들도 수수료 인하 압박을 받을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음식 조리나 중장비 운전 등 군 복무 중 익힌 기술을 국가자격증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국회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가 자격증 발부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군대에서 받은 교육도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특위 위원의 발언을 덧붙였습니다.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등 전 세계 과학 기술계 유명 인사 천여 명이 일명 '킬러로봇'의 군사적 이용을 금지해야한다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는 기사입니다.

서한이 나온 이유에 대해 신문은 킬러로봇의 개발이 군비경쟁으로 이어져 암살과 시위 진압 등에 악용 될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휴가지에서 강한 햇볕을 30분만 쬐도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8월의 '일광화상' 환자 수는 평균치의 3.3배에 달한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예방이 최선이지만 일광 화상을 입었다면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는 등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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