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프 6차전, 동양 승

입력 2002.04.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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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즌 애니콜 프로농구 우승팀은 챔피언 결정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오늘 열린 6차전에서 대구동양이 서울SK를 물리쳐 두 팀 모두 3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정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동양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둘 때는 항상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동양은 SK를 88:77로 물리치고 챔피언 결정전을 7차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7차전은 모레 대구에서 열립니다.
6000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동양은 경기 시작부터 리바운드를 속공으로 연결해 앞서기 시작했고 리드는 줄곧 계속됐습니다.
⊙김 진(대구 동양 감독): 그 동안 부진했던 부분들이 어느 정도 먹혀든 것 같고 몇 가지를 좀더 수비하고 공격을 보완해 가지고 7차전을 준비하겠습니다.
⊙기자: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때보다 못한 플레이를 보였던 정규리그 MVP 김승현은 오늘 현란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김승현(대구 동양/17득점 9도움): 저의 스피드를 살리지 않으면 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굳이 속공 찬스가 아니더라도 드라이빙 많이 하고 계속 패스플레이해 나갔던 게...
⊙기자: 걸출한 외국인 선수 힉스는 전반에만 23점을 넣어 팀이 기선을 잡는 데 크게 공헌하면서 모두 33점을 기록했습니다.
SK는 전반적으로 슛이 부진한데다가 범실이 많았고 3쿼터 한때 10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연속 14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습니다.
양팀 벤치의 선수들은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이 7차전까지 간 것은 지난 97-98시즌에 이어서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KBS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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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챔프 6차전, 동양 승
    • 입력 2002-04-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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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즌 애니콜 프로농구 우승팀은 챔피언 결정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오늘 열린 6차전에서 대구동양이 서울SK를 물리쳐 두 팀 모두 3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정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동양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둘 때는 항상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동양은 SK를 88:77로 물리치고 챔피언 결정전을 7차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7차전은 모레 대구에서 열립니다. 6000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동양은 경기 시작부터 리바운드를 속공으로 연결해 앞서기 시작했고 리드는 줄곧 계속됐습니다. ⊙김 진(대구 동양 감독): 그 동안 부진했던 부분들이 어느 정도 먹혀든 것 같고 몇 가지를 좀더 수비하고 공격을 보완해 가지고 7차전을 준비하겠습니다. ⊙기자: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때보다 못한 플레이를 보였던 정규리그 MVP 김승현은 오늘 현란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김승현(대구 동양/17득점 9도움): 저의 스피드를 살리지 않으면 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굳이 속공 찬스가 아니더라도 드라이빙 많이 하고 계속 패스플레이해 나갔던 게... ⊙기자: 걸출한 외국인 선수 힉스는 전반에만 23점을 넣어 팀이 기선을 잡는 데 크게 공헌하면서 모두 33점을 기록했습니다. SK는 전반적으로 슛이 부진한데다가 범실이 많았고 3쿼터 한때 10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연속 14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습니다. 양팀 벤치의 선수들은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이 7차전까지 간 것은 지난 97-98시즌에 이어서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KBS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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