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급증…예방법은?

입력 2015.08.02 (21:20) 수정 2015.08.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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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어컨 사용을 많이 하다보니 화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화재의 절반 이상이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예방법, 김기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건물 사이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소방관들이 물을 뿜어댑니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 불이 옆 건물로 금방이라도 옮겨붙을 것처럼 아슬아슬합니다.

지난해 역삼동 산후조리원 화재도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됐습니다.

해마다 에어컨 화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실외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 에어컨 화재의 64%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실외기 연결부 전선에서 일어난 합선 화재입니다.

에어컨 본체와 실외기의 전선을 외부에서 연결할 경우 먼지와 습기에 노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이부준(에어컨 설치기사) : "설치하는 분들이 쉽게 하려고 선을 자른 다음에 그 부분을 바로 선을 까서 연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후에 누전이나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선을 연결할 때는 에어컨 내부로 전선을 넣어서 볼트로 고정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도 25%를 차지했습니다.

지금 가동 중인 에어컨 실외기입니다.

이렇게 만져보면 굉장히 뜨거운데요.

이렇게 과열된 상태로 오랜 시간 동안 틀어놓으면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에어컨 연속 가동시간은 4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실외기는 벽체와 10㎝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실외기에 붙어 있는 먼지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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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급증…예방법은?
    • 입력 2015-08-02 21:22:15
    • 수정2015-08-02 22: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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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어컨 사용을 많이 하다보니 화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화재의 절반 이상이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예방법, 김기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건물 사이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소방관들이 물을 뿜어댑니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 불이 옆 건물로 금방이라도 옮겨붙을 것처럼 아슬아슬합니다.

지난해 역삼동 산후조리원 화재도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됐습니다.

해마다 에어컨 화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실외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 에어컨 화재의 64%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실외기 연결부 전선에서 일어난 합선 화재입니다.

에어컨 본체와 실외기의 전선을 외부에서 연결할 경우 먼지와 습기에 노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이부준(에어컨 설치기사) : "설치하는 분들이 쉽게 하려고 선을 자른 다음에 그 부분을 바로 선을 까서 연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후에 누전이나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선을 연결할 때는 에어컨 내부로 전선을 넣어서 볼트로 고정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도 25%를 차지했습니다.

지금 가동 중인 에어컨 실외기입니다.

이렇게 만져보면 굉장히 뜨거운데요.

이렇게 과열된 상태로 오랜 시간 동안 틀어놓으면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에어컨 연속 가동시간은 4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실외기는 벽체와 10㎝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실외기에 붙어 있는 먼지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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