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RBS 지분 매각…공적자금 회수 시작

입력 2015.08.05 (06:19) 수정 2015.08.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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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세계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였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지분 매각을 시작했습니다.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지분 처분에 나선 것인데 공공자산의 대대적인 민영화가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정부가 한때 세계 최대 은행이었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지분 매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소유했던 이 은행의 지분 84.4% 가운데 5.4%를 우리 돈 3조 8천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파산 위기에 직면한 이 은행에 공적자금 82조 원을 투입한 지 7년 만에 회수에 나선 겁니다.

<녹취> 해리엇 볼드윈(영 재무부 경제담당 차관)

영국 정부는 매입 당시 가격 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매각함으로써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그러나 지분 매각을 늦출수록 국가 경제의 부담은 더 커진다는 판단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5월 출범함 보수당 2기 정부가 국유재산의 민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올 회계 연도에 국유재산과 금융자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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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정부, RBS 지분 매각…공적자금 회수 시작
    • 입력 2015-08-05 06:20:25
    • 수정2015-08-05 08:32: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세계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였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지분 매각을 시작했습니다.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지분 처분에 나선 것인데 공공자산의 대대적인 민영화가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정부가 한때 세계 최대 은행이었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지분 매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소유했던 이 은행의 지분 84.4% 가운데 5.4%를 우리 돈 3조 8천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파산 위기에 직면한 이 은행에 공적자금 82조 원을 투입한 지 7년 만에 회수에 나선 겁니다.

<녹취> 해리엇 볼드윈(영 재무부 경제담당 차관)

영국 정부는 매입 당시 가격 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매각함으로써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그러나 지분 매각을 늦출수록 국가 경제의 부담은 더 커진다는 판단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5월 출범함 보수당 2기 정부가 국유재산의 민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올 회계 연도에 국유재산과 금융자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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