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참새만한 메뚜기떼 습격…러 곡창지대 쑥대밭

입력 2015.08.05 (21:36) 수정 2015.08.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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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남부지역에서 작은 참새만한 메뚜기 수 백만 마리가 광범위한 지역을 옮겨 다니며 농작물을 망쳐놓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엔 비상사태가 선포됐는데요.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뚜기 수백만 마리가 옥수수 밭을 뒤덮었습니다.

몸 길이 8센티미터에 날개가 12센티미터에 이르는 작은 참새 만한 메뚜기 뗍니다.

이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수확을 앞둔 옥수수밭이 순식간에 엉망이 됐습니다.

한 번 지나가면 남는 게 없을정돕니다.

<녹취> 러시아 농부 : "옥수수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메뚜기들이 잎에서 옥수수까지 다 먹어 치웠어요."

메뚜기의 습격이 2주째 계속되면서 러시아 남부 곡창지대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약 2,800배인 80만 헥타르.

러시아에선 30년 만의 최악입니다.

예년보다 덥고 습한 날씨에 메뚜기가 폭발적으로 번식했습니다.

비행기까지 동원해 살충제를 뿌리고 있지만 개체수가 워낙 많고 이동속도도 빨라 속수무책입니다.

러시아 농업부는 비상사태 지역에서 전체 곡물생산량이 최소 10%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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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참새만한 메뚜기떼 습격…러 곡창지대 쑥대밭
    • 입력 2015-08-05 21:36:53
    • 수정2015-08-05 22: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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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남부지역에서 작은 참새만한 메뚜기 수 백만 마리가 광범위한 지역을 옮겨 다니며 농작물을 망쳐놓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엔 비상사태가 선포됐는데요.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뚜기 수백만 마리가 옥수수 밭을 뒤덮었습니다.

몸 길이 8센티미터에 날개가 12센티미터에 이르는 작은 참새 만한 메뚜기 뗍니다.

이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수확을 앞둔 옥수수밭이 순식간에 엉망이 됐습니다.

한 번 지나가면 남는 게 없을정돕니다.

<녹취> 러시아 농부 : "옥수수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메뚜기들이 잎에서 옥수수까지 다 먹어 치웠어요."

메뚜기의 습격이 2주째 계속되면서 러시아 남부 곡창지대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약 2,800배인 80만 헥타르.

러시아에선 30년 만의 최악입니다.

예년보다 덥고 습한 날씨에 메뚜기가 폭발적으로 번식했습니다.

비행기까지 동원해 살충제를 뿌리고 있지만 개체수가 워낙 많고 이동속도도 빨라 속수무책입니다.

러시아 농업부는 비상사태 지역에서 전체 곡물생산량이 최소 10%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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