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히메네스, 2군서 타격 연습 엄청해!”

입력 2015.08.11 (17:57) 수정 2015.08.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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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가 2군에서 엄청난 타격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히메네스에게 2군에서 하고 싶은 훈련을 하게 했는데, 많이 치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엄청나게 많이 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히메네스는 경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완하기보다는 많이 치면서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히메네스는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6월 중순에 합류한 그는 31경기에서 타율 0.226, 4홈런, 16타점을 기록하던 중이었다. 특히 말소 직전 10경기에서 34타수 5안타에 그치고 11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의 타격 부진 이유가 '체력'과 '부담'이라며 기술적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히메네스는 미국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뛴 상황에서 한국에 왔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한다"며 "그런데 한국에서 경기에 많이 나가다 보니까 체력이 떨어지면서 타율도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감독은 "2군에서 쉬면서 부담을 덜어낸다면 그게 자기만족인 것"이라며 "체력도 회복하고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만족감을 느끼려는 것과 타격감을 찾는 것은 다르다. 타격감은 기술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히메네스는 오는 12일이면 엔트리 말소 기간인 열흘을 다 채우게 된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를 바로 1군에 올리기보다는 12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한 번 더 경험하게 하고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히메네스는 지난 9일 케이티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첫 번째 퓨처스리그 경기는 그저 그랬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가 강판당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2군으로 내려간 투수 헨리 소사(30)와 관련, 열흘을 다 채우면 1군으로 올릴지에 대해 양 감독은 "그건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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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히메네스, 2군서 타격 연습 엄청해!”
    • 입력 2015-08-11 17:57:31
    • 수정2015-08-11 19:34:50
    연합뉴스
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가 2군에서 엄청난 타격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히메네스에게 2군에서 하고 싶은 훈련을 하게 했는데, 많이 치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엄청나게 많이 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히메네스는 경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완하기보다는 많이 치면서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히메네스는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6월 중순에 합류한 그는 31경기에서 타율 0.226, 4홈런, 16타점을 기록하던 중이었다. 특히 말소 직전 10경기에서 34타수 5안타에 그치고 11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의 타격 부진 이유가 '체력'과 '부담'이라며 기술적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히메네스는 미국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뛴 상황에서 한국에 왔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한다"며 "그런데 한국에서 경기에 많이 나가다 보니까 체력이 떨어지면서 타율도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감독은 "2군에서 쉬면서 부담을 덜어낸다면 그게 자기만족인 것"이라며 "체력도 회복하고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만족감을 느끼려는 것과 타격감을 찾는 것은 다르다. 타격감은 기술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히메네스는 오는 12일이면 엔트리 말소 기간인 열흘을 다 채우게 된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를 바로 1군에 올리기보다는 12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한 번 더 경험하게 하고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히메네스는 지난 9일 케이티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첫 번째 퓨처스리그 경기는 그저 그랬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가 강판당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2군으로 내려간 투수 헨리 소사(30)와 관련, 열흘을 다 채우면 1군으로 올릴지에 대해 양 감독은 "그건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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