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마지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입력 2015.08.12 (12:36) 수정 2015.08.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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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일본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 분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데요,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전시와 한 시민단체가 도쿄에 살고있는 송신도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 사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법정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올해 94살인 송신도 할머니가 10년에 걸쳐 일본정부와 소송을 벌이는 과정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일본 정부와 외로운 싸움을 벌였던 송신도 할머니를 대전의 한 시민단체가 찾았습니다.

노환으로 침대에 누운 송 할머니가 오히려 고향에서 찾아온 손님의 눈물을 닦아 줍니다.

<녹취> "울지마 왜울어"

1922년 계룡산에서 태어나 16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는 아직도 그 지옥같던 생활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송신도 할머니 : "기억하고 있어요. 내가 알고 있는 한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잊을 수 없죠."

고국의 선물을 보며 즐거워 하던 할머니가 아리랑 노래에 결국 눈물을 흘립니다.

<인터뷰> 이영복(평화나비대전행동 집행위원장) : "너무 외롭고 쓸쓸한 그런 삶을 살고 계시는걸 보고 너무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밖에 없었어요."

곱게 차려입고 오랜만에 나온 외출, 맛깔스레 비빈 비빔밥 한 숟갈에 고향 생각이 더 절실합니다.

현재 일본에 남아있는 유일한 위안부인 송 할머니를 포함해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는 47명이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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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내 마지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입력 2015-08-12 12:38:33
    • 수정2015-08-12 13: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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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일본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 분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데요,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전시와 한 시민단체가 도쿄에 살고있는 송신도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 사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법정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올해 94살인 송신도 할머니가 10년에 걸쳐 일본정부와 소송을 벌이는 과정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일본 정부와 외로운 싸움을 벌였던 송신도 할머니를 대전의 한 시민단체가 찾았습니다.

노환으로 침대에 누운 송 할머니가 오히려 고향에서 찾아온 손님의 눈물을 닦아 줍니다.

<녹취> "울지마 왜울어"

1922년 계룡산에서 태어나 16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는 아직도 그 지옥같던 생활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송신도 할머니 : "기억하고 있어요. 내가 알고 있는 한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잊을 수 없죠."

고국의 선물을 보며 즐거워 하던 할머니가 아리랑 노래에 결국 눈물을 흘립니다.

<인터뷰> 이영복(평화나비대전행동 집행위원장) : "너무 외롭고 쓸쓸한 그런 삶을 살고 계시는걸 보고 너무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밖에 없었어요."

곱게 차려입고 오랜만에 나온 외출, 맛깔스레 비빈 비빔밥 한 숟갈에 고향 생각이 더 절실합니다.

현재 일본에 남아있는 유일한 위안부인 송 할머니를 포함해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는 47명이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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