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미래 30년] 군산 ‘평화의 소녀상’…일본 단체도 동참

입력 2015.08.12 (21:24) 수정 2015.08.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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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오늘 일제시대 미곡 수탈의 상징 도시, 전북 군산에 세워졌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는 일본인들의 성금도 포함돼, 숙연함을 주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쌀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전북 군산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맨발에 한복차림. 일본군에 끌려간 위안부 평균 키인 158센티미터. 17살 소녀 모습입니다.

소녀상 옆의 빈자리...

위안부 문제 해결에 시민들이 동참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이승우(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 : "한국의 많은 소녀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가 달라지는 발전적으로 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건립 기금 7천여만 중 9백여만 원은 일본인들이 부담했습니다.

과거사를 반성하는 일본 시민단체 '동지회'가 성금으로 내놓았습니다.

전국에 들어선 소녀상 11개 가운데 일부나마 건립 비용을 일본인들이 부담한 첫 사례입니다.

15살 때 위안부로 일본군에 끌려간 이옥선 할머니도 소녀상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옥선(위안부 피해 할머니/88살) : "우리는 그저 사죄를 요구하지요. 사죄만 하면 다 하는 건데 안 하니까."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동참해 온 일본 시민단체인 동지회측은 다음달 위안소 현판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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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70년 미래 30년] 군산 ‘평화의 소녀상’…일본 단체도 동참
    • 입력 2015-08-12 21:24:34
    • 수정2015-08-12 2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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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오늘 일제시대 미곡 수탈의 상징 도시, 전북 군산에 세워졌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는 일본인들의 성금도 포함돼, 숙연함을 주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쌀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전북 군산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맨발에 한복차림. 일본군에 끌려간 위안부 평균 키인 158센티미터. 17살 소녀 모습입니다.

소녀상 옆의 빈자리...

위안부 문제 해결에 시민들이 동참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이승우(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 : "한국의 많은 소녀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가 달라지는 발전적으로 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건립 기금 7천여만 중 9백여만 원은 일본인들이 부담했습니다.

과거사를 반성하는 일본 시민단체 '동지회'가 성금으로 내놓았습니다.

전국에 들어선 소녀상 11개 가운데 일부나마 건립 비용을 일본인들이 부담한 첫 사례입니다.

15살 때 위안부로 일본군에 끌려간 이옥선 할머니도 소녀상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옥선(위안부 피해 할머니/88살) : "우리는 그저 사죄를 요구하지요. 사죄만 하면 다 하는 건데 안 하니까."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동참해 온 일본 시민단체인 동지회측은 다음달 위안소 현판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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