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 기지개…건설사 ‘체험 마케팅’ 봇물

입력 2015.08.14 (21:35) 수정 2015.08.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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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주택시장이 살아나자 건설사들이 많은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분양 경쟁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청약을 받기 전에 미리 현장을 소개하거나, 아파트 생활을 체험하게 하는 등 이른바 '체험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잡니다.

<리포트>

7천4백 가구가 들어설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부집니다.

전망대에 올라간 예비 청약자들이 단지 조성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학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설 위치까지 꼼꼼히 파악합니다.

<인터뷰> 이혜용(경기도 화성시) : "일단 부지를 직접 봐서 너무 좋아요. 궁금했거든요. 7천4백 세대가 어디에 어떻게 들어오는지..."

실제 청약은 아직 두 달이나 남았지만 현장 설명회는 물론 분양 상담까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양병천(건설사 분양소장) : "수도권에 대규모 단지를 분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사전에 많은 정보가 미리 제공돼야 할 것 같아서 이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글램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

테라스하우스를 분양하는 건설사에서 초청한 사람들로, 아파트에 입주하면 캠핑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체험 마케팅'입니다.

<인터뷰> 김은경(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 :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입지조건이나 분양가격에 따라서 청약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사전 마케팅에 더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에 19만 가구를 공급한 건설업계는 하반기에 5만 가구나 더 많은 24만 가구를 쏟아낼 예정입니다.

이 같은 물량 공세 속에 분양 시장에서는 '직접 보고', '미리 느껴보도록 하는' 사전 체험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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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 시장 기지개…건설사 ‘체험 마케팅’ 봇물
    • 입력 2015-08-14 21:35:37
    • 수정2015-08-14 22: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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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주택시장이 살아나자 건설사들이 많은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분양 경쟁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청약을 받기 전에 미리 현장을 소개하거나, 아파트 생활을 체험하게 하는 등 이른바 '체험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잡니다.

<리포트>

7천4백 가구가 들어설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부집니다.

전망대에 올라간 예비 청약자들이 단지 조성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학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설 위치까지 꼼꼼히 파악합니다.

<인터뷰> 이혜용(경기도 화성시) : "일단 부지를 직접 봐서 너무 좋아요. 궁금했거든요. 7천4백 세대가 어디에 어떻게 들어오는지..."

실제 청약은 아직 두 달이나 남았지만 현장 설명회는 물론 분양 상담까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양병천(건설사 분양소장) : "수도권에 대규모 단지를 분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사전에 많은 정보가 미리 제공돼야 할 것 같아서 이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글램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

테라스하우스를 분양하는 건설사에서 초청한 사람들로, 아파트에 입주하면 캠핑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체험 마케팅'입니다.

<인터뷰> 김은경(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 :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입지조건이나 분양가격에 따라서 청약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사전 마케팅에 더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에 19만 가구를 공급한 건설업계는 하반기에 5만 가구나 더 많은 24만 가구를 쏟아낼 예정입니다.

이 같은 물량 공세 속에 분양 시장에서는 '직접 보고', '미리 느껴보도록 하는' 사전 체험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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