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둥이’ 김을동·문희상 의원의 광복절

입력 2015.08.15 (07:51) 수정 2015.08.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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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년이 더 특별한 사람들 가운데는, 그 해에 태어나 굴곡진 인생을 살아오며 지금 한국 정치의 한복판에 있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대표적인 해방둥이 정치인 김을동, 문희상 의원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만세! 만세!"

할아버지 김좌진 장군이 그토록 바랐던 광복의 해에 태어난 손녀는, 1945년 을유년의 '을' 자를 넣어 이름 지어졌습니다.

<녹취> 김을동(새누리당 의원) : "동요를 배우기 전에 독립가부터 귀에 익숙했어요.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40여 년간 연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아버지 김두한 전 의원의 뒤를 이어 정계에 입문한 뒤, 과거사를 청산하는 입법 활동에 집중해 왔습니다.

<녹취> 김을동(새누리당 의원) :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선공후사 정신을 이어받아서. 그러한 평생의 고민과 다짐이 오늘의 저를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명의 해방둥이, 5선의 문희상 의원.

1980년 '서울의 봄'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를 시작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한국 정치의 한복판에 있었던 그가 꼽는 가장 의미 있는 사건은 무엇일까.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첫 째는 6.10항쟁. 넥타이 맨 소위 중간층이 다 동원이 돼서 민주화를 완성하려는 시도였어요. 평화적 정권 교체, 수평적 정권 교체의 교두보가 됩니다."

남은 인생은 통일을 위해 바치겠다고 다짐합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제2의 광복은 조국의 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인생의 모든 정점은 남북 통일을 위한 모든 작업의 일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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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5 07:57:29
    • 수정2015-08-15 16: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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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이 더 특별한 사람들 가운데는, 그 해에 태어나 굴곡진 인생을 살아오며 지금 한국 정치의 한복판에 있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대표적인 해방둥이 정치인 김을동, 문희상 의원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만세! 만세!"

할아버지 김좌진 장군이 그토록 바랐던 광복의 해에 태어난 손녀는, 1945년 을유년의 '을' 자를 넣어 이름 지어졌습니다.

<녹취> 김을동(새누리당 의원) : "동요를 배우기 전에 독립가부터 귀에 익숙했어요.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40여 년간 연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아버지 김두한 전 의원의 뒤를 이어 정계에 입문한 뒤, 과거사를 청산하는 입법 활동에 집중해 왔습니다.

<녹취> 김을동(새누리당 의원) :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선공후사 정신을 이어받아서. 그러한 평생의 고민과 다짐이 오늘의 저를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명의 해방둥이, 5선의 문희상 의원.

1980년 '서울의 봄'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를 시작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한국 정치의 한복판에 있었던 그가 꼽는 가장 의미 있는 사건은 무엇일까.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첫 째는 6.10항쟁. 넥타이 맨 소위 중간층이 다 동원이 돼서 민주화를 완성하려는 시도였어요. 평화적 정권 교체, 수평적 정권 교체의 교두보가 됩니다."

남은 인생은 통일을 위해 바치겠다고 다짐합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제2의 광복은 조국의 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인생의 모든 정점은 남북 통일을 위한 모든 작업의 일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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