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베 담화 아쉬워…말이 아닌 행동 보여야”

입력 2015.08.15 (21:06) 수정 2015.08.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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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총리 담화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관계 개선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의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담화에 아쉬움이 적지 않은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노,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이 양국 관계를 지탱해온 근간인데 여기에 못미친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역사는 가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산증인들의 증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침략과 식민지배, 위안부에 대해 사죄한 역대 내각의 입장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은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하고 걸맞는 후속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공언을 일관되고 성의 있는 행동으로 뒷받침하여,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할 것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비록 어려움이 많이 남아 있지만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양국이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과거사와 경제·안보는 분리 대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관계 개선을 위한 일본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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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아베 담화 아쉬워…말이 아닌 행동 보여야”
    • 입력 2015-08-15 21:07:11
    • 수정2015-08-15 2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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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총리 담화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관계 개선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의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담화에 아쉬움이 적지 않은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노,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이 양국 관계를 지탱해온 근간인데 여기에 못미친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역사는 가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산증인들의 증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침략과 식민지배, 위안부에 대해 사죄한 역대 내각의 입장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은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하고 걸맞는 후속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공언을 일관되고 성의 있는 행동으로 뒷받침하여,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할 것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비록 어려움이 많이 남아 있지만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양국이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과거사와 경제·안보는 분리 대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관계 개선을 위한 일본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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