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조문 잇따라…이재현 빈소 못 지켜

입력 2015.08.18 (21:21) 수정 2015.08.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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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빈소에 많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삼성가 친인척들도 조문을 했는데, 투병중인 맏상제 장남 이재현 CJ회장은 빈소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젯밤 9시쯤 큰아버지인 이맹희 CJ 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20분 동안 조문을 마치고 말없이 장례식장을 떠났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한 말씀 해주시죠)......"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삼성 쪽 친척들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관심을 끌었던 양가 화해를 위한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식 조문이 시작된 오늘은 많은 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빈소에서는 차남 이재환 씨와 장손 이선호 씨가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맏상제인 장남 이재현 CJ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같은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대법원에 주거지 제한 변경 신청을 해 아버지 빈소가 있는 장례식장에 갈 수 있게 됐지만 건강 때문에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CJ그룹 관계자 : "현재도 면역억제제를 투여받고 있어 외부 감염의 우려가 매우 높아 선친의 빈소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어젯밤 입관식에도 참석 못한 이 회장은, 지금 상태라면 아버지의 마지막 길인 20일 영결식도 참석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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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가 조문 잇따라…이재현 빈소 못 지켜
    • 입력 2015-08-18 21:22:47
    • 수정2015-08-18 21: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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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빈소에 많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삼성가 친인척들도 조문을 했는데, 투병중인 맏상제 장남 이재현 CJ회장은 빈소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젯밤 9시쯤 큰아버지인 이맹희 CJ 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20분 동안 조문을 마치고 말없이 장례식장을 떠났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한 말씀 해주시죠)......"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삼성 쪽 친척들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관심을 끌었던 양가 화해를 위한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식 조문이 시작된 오늘은 많은 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빈소에서는 차남 이재환 씨와 장손 이선호 씨가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맏상제인 장남 이재현 CJ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같은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대법원에 주거지 제한 변경 신청을 해 아버지 빈소가 있는 장례식장에 갈 수 있게 됐지만 건강 때문에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CJ그룹 관계자 : "현재도 면역억제제를 투여받고 있어 외부 감염의 우려가 매우 높아 선친의 빈소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어젯밤 입관식에도 참석 못한 이 회장은, 지금 상태라면 아버지의 마지막 길인 20일 영결식도 참석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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