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수험생 금지곡?! 중독성 강한 노래 BEST

입력 2015.08.19 (08:26) 수정 2015.08.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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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현석 씨 또한 기자를 상대로 소송했군요.

언론의 자유와 명예훼손 사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우연히 들은 노래가 하루종일 머릿속을 맴돌았던 경험 있으신가요.

특히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중에 특정한 멜로디가 머릿속에 자꾸 맴돌아 집중이 되지 않은 경험이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절대 들으면 안 되는가요’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샤이니(가수) : “링딩동, 링딩동, 링 디기 딩디기 딩딩딩. 링딩동, 링딩동, 링 디기 딩디기 딩딩딩.”

2009년에 발매된 그룹 샤이니의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링딩동’!

이 노래에는 ‘링딩동’이라는 단어로 이루어진 후렴구가 수차례 반복되는데요.

때문에 한 번 들으면 멜로디가 계속해서 귓가에 맴돌게 되죠.

문제는 이 곡이 발매된 시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기였다는 겁니다.

“시험을 보는데 샤이니의 노래가 생각나 집중하기 힘들었다.”는 원성이 자자해 수험생들의 대표 금지곡으로 자리하게 됐습니다.

그룹 더블에스오공일의 유닛 앨범 타이틀곡,‘유 알 맨(U R MAN)'.

<녹취> ss501(가수) : “I`m your man I'm your man 그대여, 따라다따 오늘도 나는 오늘도 그대만 생각해.”

쉬운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로 곡 전체를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이 후렴구만큼은 귓가에 맴돈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마찬가지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겐 금지곡으로 자자합니다.

<녹취> 투애니원(가수) : “에에에에에에~ 투애니원.”

개성 강한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그룹, 투애니원의 데뷔곡 'Fire'.

이 곡 또한 후렴구의 앞부분 음절이 반복 돼 한번 들으면 좀처럼 잊히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요.

<녹취> 투애니원(가수) : “난 미미미미미치고 싶어. 더 빨리 뛰뛰뛰뛰뛰뛰고 싶어.”

정작 들을 때는 무심하게 지나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겨, 길을 걷거나 또는 샤워할 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것이죠.

<녹취> 원더걸스(가수) : “텔 미 텔 미 테테테테테텔 미”

이외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더걸스의 ‘텔 미’,

<녹취> 슈퍼주니어(가수) : “쏘리 쏘리 쏘리 쏘리 내가 내가 내가 먼저 네게 네게 네게 빠져 빠져 빠져 버려 baby.”

후크 송 열풍을 이끌었던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녹취> 비 (가수) : “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

흥겨운 라틴풍의 멜로디가 반복되는 비의 ‘라 송’ 그리고,

<녹취> 태진아(가수) :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최근 컴백한 태진아 씨의 ‘진진자라’ 역시 반복적인 멜로디로 수험생의 금지곡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CM 송, 즉 광고 음악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대형 마트에 다녀오면 어김없이 귓가에 맴도는 그 멜로디!

<녹취> “높은 물가 힘드시죠, 여기는 달라.”

이런 CM송은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쉬운 광고 기법 중 하나인데요.

계속해서 떠오르는 멜로디를 통해 해당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키면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차두리(축구선수) :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곤은 간 때문이야. 피곤은 간 때문이야.”

지난 2010년 화제의 광고였던 차두리 선수의 간 영양제 광고! 쉬운 멜로디 덕분에 느닷없이 귓가에 맴돈다는 분들이 꽤 많았죠.

그렇다면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녹취> 배명진 (소리공학과 교수) : “일종의 ‘귓속벌레증후군’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청감은 뇌의 중심부에 놓여있기 때문에 아주 민감하게 작용을 해요. 한번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그것을 뚜렷하게 기억하는 게 아니고 어렴풋하게 연상기억을 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그 노래를 흥얼흥얼댈 수 있다는 것이죠.”

중독성 강한 노래들과 계속해서 특정한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원인을 알아보았는데요.

지금 머릿속에 가장 떠오르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아마 오늘은 같은 멜로디로 하루를 보내실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옥유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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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9 08:28:33
    • 수정2015-08-26 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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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현석 씨 또한 기자를 상대로 소송했군요. 언론의 자유와 명예훼손 사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우연히 들은 노래가 하루종일 머릿속을 맴돌았던 경험 있으신가요. 특히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중에 특정한 멜로디가 머릿속에 자꾸 맴돌아 집중이 되지 않은 경험이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절대 들으면 안 되는가요’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샤이니(가수) : “링딩동, 링딩동, 링 디기 딩디기 딩딩딩. 링딩동, 링딩동, 링 디기 딩디기 딩딩딩.” 2009년에 발매된 그룹 샤이니의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링딩동’! 이 노래에는 ‘링딩동’이라는 단어로 이루어진 후렴구가 수차례 반복되는데요. 때문에 한 번 들으면 멜로디가 계속해서 귓가에 맴돌게 되죠. 문제는 이 곡이 발매된 시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기였다는 겁니다. “시험을 보는데 샤이니의 노래가 생각나 집중하기 힘들었다.”는 원성이 자자해 수험생들의 대표 금지곡으로 자리하게 됐습니다. 그룹 더블에스오공일의 유닛 앨범 타이틀곡,‘유 알 맨(U R MAN)'. <녹취> ss501(가수) : “I`m your man I'm your man 그대여, 따라다따 오늘도 나는 오늘도 그대만 생각해.” 쉬운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로 곡 전체를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이 후렴구만큼은 귓가에 맴돈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마찬가지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겐 금지곡으로 자자합니다. <녹취> 투애니원(가수) : “에에에에에에~ 투애니원.” 개성 강한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그룹, 투애니원의 데뷔곡 'Fire'. 이 곡 또한 후렴구의 앞부분 음절이 반복 돼 한번 들으면 좀처럼 잊히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요. <녹취> 투애니원(가수) : “난 미미미미미치고 싶어. 더 빨리 뛰뛰뛰뛰뛰뛰고 싶어.” 정작 들을 때는 무심하게 지나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겨, 길을 걷거나 또는 샤워할 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것이죠. <녹취> 원더걸스(가수) : “텔 미 텔 미 테테테테테텔 미” 이외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더걸스의 ‘텔 미’, <녹취> 슈퍼주니어(가수) : “쏘리 쏘리 쏘리 쏘리 내가 내가 내가 먼저 네게 네게 네게 빠져 빠져 빠져 버려 baby.” 후크 송 열풍을 이끌었던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녹취> 비 (가수) : “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 흥겨운 라틴풍의 멜로디가 반복되는 비의 ‘라 송’ 그리고, <녹취> 태진아(가수) :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최근 컴백한 태진아 씨의 ‘진진자라’ 역시 반복적인 멜로디로 수험생의 금지곡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CM 송, 즉 광고 음악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대형 마트에 다녀오면 어김없이 귓가에 맴도는 그 멜로디! <녹취> “높은 물가 힘드시죠, 여기는 달라.” 이런 CM송은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쉬운 광고 기법 중 하나인데요. 계속해서 떠오르는 멜로디를 통해 해당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키면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차두리(축구선수) :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곤은 간 때문이야. 피곤은 간 때문이야.” 지난 2010년 화제의 광고였던 차두리 선수의 간 영양제 광고! 쉬운 멜로디 덕분에 느닷없이 귓가에 맴돈다는 분들이 꽤 많았죠. 그렇다면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녹취> 배명진 (소리공학과 교수) : “일종의 ‘귓속벌레증후군’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청감은 뇌의 중심부에 놓여있기 때문에 아주 민감하게 작용을 해요. 한번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그것을 뚜렷하게 기억하는 게 아니고 어렴풋하게 연상기억을 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그 노래를 흥얼흥얼댈 수 있다는 것이죠.” 중독성 강한 노래들과 계속해서 특정한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원인을 알아보았는데요. 지금 머릿속에 가장 떠오르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아마 오늘은 같은 멜로디로 하루를 보내실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옥유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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