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도 ‘스마트’ 변신…제조업 제2 도약

입력 2015.08.19 (19:21) 수정 2015.08.19 (1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IT 기술을 생산시설에 접목한 이른바 '스마트 공장'이 국내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IT 강국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 제조업이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관건은 어떻게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느냐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강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모든 기계 설비에 센서 3만개를 부착해 진동과 온도 변화 등 30가지 항목을 실시간 측정합니다.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불량품이 나올 경우 생산과정에서 어디가 문제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기계의 이상 징후도 미리 포착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두환(포스코 ICT 대표) : "예전에는 고장 나기 전까지는 고장이 날지 안 날지는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고장 날 것들이 다 보이는 거예요. 이게 고장나겠다 하면 먼저 고칠수가 있죠."

3D 프린팅 등 새로운 IT 제조기법을 활용하면 한 공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동시에 생산해 낼수도 있습니다.

이미 대기업이 공장 혁신을 시도하면서 2020년까지 국내에는 만 개의 스마트 공장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값싼 노동력이 강점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따돌리고 IT강국인 우리만의 장점을 활용해 선진국과도 경쟁할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각범(한국미래연구원장) : "창조기업, 강소기업, 혁신기업군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서 나가는 것이 제조업 4.0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설비 투자 비용이 큰 만큼 중소기업까지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기술 지원과 정부 주도의 세부 전략 추진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장도 ‘스마트’ 변신…제조업 제2 도약
    • 입력 2015-08-19 19:23:12
    • 수정2015-08-19 19:39:10
    뉴스 7
<앵커 멘트>

IT 기술을 생산시설에 접목한 이른바 '스마트 공장'이 국내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IT 강국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 제조업이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관건은 어떻게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느냐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강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모든 기계 설비에 센서 3만개를 부착해 진동과 온도 변화 등 30가지 항목을 실시간 측정합니다.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불량품이 나올 경우 생산과정에서 어디가 문제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기계의 이상 징후도 미리 포착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두환(포스코 ICT 대표) : "예전에는 고장 나기 전까지는 고장이 날지 안 날지는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고장 날 것들이 다 보이는 거예요. 이게 고장나겠다 하면 먼저 고칠수가 있죠."

3D 프린팅 등 새로운 IT 제조기법을 활용하면 한 공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동시에 생산해 낼수도 있습니다.

이미 대기업이 공장 혁신을 시도하면서 2020년까지 국내에는 만 개의 스마트 공장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값싼 노동력이 강점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따돌리고 IT강국인 우리만의 장점을 활용해 선진국과도 경쟁할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각범(한국미래연구원장) : "창조기업, 강소기업, 혁신기업군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서 나가는 것이 제조업 4.0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설비 투자 비용이 큰 만큼 중소기업까지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기술 지원과 정부 주도의 세부 전략 추진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