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 가능성 낮아” 10명 이상 개입 조직 범죄

입력 2015.08.21 (06:37) 수정 2015.08.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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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40여명의 사상자를 낸 방콕 도심 테러는 일단 국제 테러 조직의 범행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태국 경찰은 최소 10명 이상이 개입된 범죄 조직의 범행으로 추정하고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국 정부는 이번 테러가 특정 국가의 관광객을 겨냥한 보복 차원의 국제 테러는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윈타이 수와리(국가평화질서위원회 대변인) : "정부는 국제 공조 결과 이번 테러가 국제 테러 조직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낮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대신 열 명 이상이 개입된 범죄 조직이 한 달 이상 공모한 것으로 보고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전국에 수배령을 내혔습니다.

이 남성 용의자는 범행 직후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근처공원 쪽으로 사라졌지만 이후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용의자 앞을 서성거리던 남성 2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용의자가 폭탄을 내려 놓을 때 인파의 시야를 가린 공범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라웟 타원시리(경찰청 대변인) : "아직 정확하게 모르지만 적어도 3명 이상입니다."

경찰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사람들을 찾기 위해 폭발 현장 주변에 있는 모든 CCTV에 대해 한 달 분량의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폭탄 테러 사상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 결과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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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테러 가능성 낮아” 10명 이상 개입 조직 범죄
    • 입력 2015-08-21 06:30:07
    • 수정2015-08-21 07: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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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40여명의 사상자를 낸 방콕 도심 테러는 일단 국제 테러 조직의 범행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태국 경찰은 최소 10명 이상이 개입된 범죄 조직의 범행으로 추정하고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국 정부는 이번 테러가 특정 국가의 관광객을 겨냥한 보복 차원의 국제 테러는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윈타이 수와리(국가평화질서위원회 대변인) : "정부는 국제 공조 결과 이번 테러가 국제 테러 조직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낮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대신 열 명 이상이 개입된 범죄 조직이 한 달 이상 공모한 것으로 보고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전국에 수배령을 내혔습니다.

이 남성 용의자는 범행 직후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근처공원 쪽으로 사라졌지만 이후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용의자 앞을 서성거리던 남성 2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용의자가 폭탄을 내려 놓을 때 인파의 시야를 가린 공범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라웟 타원시리(경찰청 대변인) : "아직 정확하게 모르지만 적어도 3명 이상입니다."

경찰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사람들을 찾기 위해 폭발 현장 주변에 있는 모든 CCTV에 대해 한 달 분량의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폭탄 테러 사상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 결과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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