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포 vs 자주포…남북 포병 전력 비교

입력 2015.08.21 (21:14) 수정 2015.08.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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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여기서 어제 북한의 도발을 다각도로 입체적으로 분석해 봅니다.

북한은 고사포와 직사포로 도발했고, 우리 군은 대 포병 레이더로 이를 포착한 후, 자주포로 대응했습니다.

남북한의 포병 전력은 어떻게 구성돼 있고, 누가 우세한 지 황현택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포격 도발을 감행한 서부전선으로 가보겠습니다.

북한은 어제 경기도 연천 방향으로 14.5밀리 고사포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우리의 대북 전단 풍선을 향해 발사됐던 대공화기입니다.

19분 뒤에는 76.2밀리 직사포를 세 발 더 쐈습니다.

2차 대전 때부터 쓰인 재래식 무기이지만, 조작이 쉽고 발사 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두 포탄을 탐지한 건 우리 군의 대포병레이더 아서-K로 표적 8개를 동시 탐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전방부대에서 가장많이 운용하는 K-55 155밀리 자주포로 29발을 대응포격했습니다.

휴전선 250킬로미터에는 이처럼 남북의 포병 전력이 전진 배치돼 있습니다.

북한의 주력 화기인 자주포와 방사포는 수도권을, 현재 개발 중인 300밀리 대구경 방사포는 충남 계룡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 포병의 핵심 전력은 최대 사거리 40킬로미터의 K-9 자주포입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신형 다연장 로켓인 천무가 기존의 구룡을 대체해 실전배치됩니다.

천무는 최대 사거리가 K-9의 두 배인 80킬로미터나 돼 휴전선 뿐만 아니라, 북한의 서북도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연관 기사]

☞ [뉴스픽] 누가 더 센가, 남북 포 화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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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사포 vs 자주포…남북 포병 전력 비교
    • 입력 2015-08-21 21:15:33
    • 수정2015-08-21 22: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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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여기서 어제 북한의 도발을 다각도로 입체적으로 분석해 봅니다. 북한은 고사포와 직사포로 도발했고, 우리 군은 대 포병 레이더로 이를 포착한 후, 자주포로 대응했습니다. 남북한의 포병 전력은 어떻게 구성돼 있고, 누가 우세한 지 황현택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포격 도발을 감행한 서부전선으로 가보겠습니다. 북한은 어제 경기도 연천 방향으로 14.5밀리 고사포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우리의 대북 전단 풍선을 향해 발사됐던 대공화기입니다. 19분 뒤에는 76.2밀리 직사포를 세 발 더 쐈습니다. 2차 대전 때부터 쓰인 재래식 무기이지만, 조작이 쉽고 발사 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두 포탄을 탐지한 건 우리 군의 대포병레이더 아서-K로 표적 8개를 동시 탐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전방부대에서 가장많이 운용하는 K-55 155밀리 자주포로 29발을 대응포격했습니다. 휴전선 250킬로미터에는 이처럼 남북의 포병 전력이 전진 배치돼 있습니다. 북한의 주력 화기인 자주포와 방사포는 수도권을, 현재 개발 중인 300밀리 대구경 방사포는 충남 계룡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 포병의 핵심 전력은 최대 사거리 40킬로미터의 K-9 자주포입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신형 다연장 로켓인 천무가 기존의 구룡을 대체해 실전배치됩니다. 천무는 최대 사거리가 K-9의 두 배인 80킬로미터나 돼 휴전선 뿐만 아니라, 북한의 서북도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연관 기사] ☞ [뉴스픽] 누가 더 센가, 남북 포 화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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