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들어 3번째 남북 고위급 접촉…결과는?

입력 2015.08.22 (21:12) 수정 2015.08.22 (2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 정부 들어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성사된 건 이번이 세 번쨉니다.

이랑 기자가 그동안의 고위급 접촉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출범 뒤 남북 고위급 인사들의 첫 만남은 지난해 2월 이뤄졌습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상호 비방 중지 등에 대해 전격 합의하면서 꼬인 남북관계를 푸는 첫 단추를 채운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녹취> 김규현(1차 고위급 접촉 수석대표/지난해 2월) :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남북고위급 접촉을 통해 신뢰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금강산에서는 3년 9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재개됐습니다.

남북 고위급 인사들의 두 번째 만남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 게임이 계기가 됐습니다.

아시안게임 폐막 당일인 10월 4일,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김양건 비서 등 이른바 북한 실세 3인방이 폐막식 참석을 명분으로 인천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첫 만남도 이때 이뤄졌습니다.

<녹취> 황병서(북한군 총정치국장/지난해 10월) : "우리 민족이 세계 패권에서 앞으로 같이 나갑시다."

하지만 이후 서해 NLL에서의 총격전과 대북 전단 문제가 불거지면서 남북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게 됩니다.

이후 줄곧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부해왔던 북한이 먼저 손을 내밀면서, 군사적 대치로까지 이어졌던 남북 경색 국면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정부 들어 3번째 남북 고위급 접촉…결과는?
    • 입력 2015-08-22 21:15:49
    • 수정2015-08-22 23:05:05
    뉴스 9
<앵커 멘트>

현 정부 들어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성사된 건 이번이 세 번쨉니다.

이랑 기자가 그동안의 고위급 접촉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출범 뒤 남북 고위급 인사들의 첫 만남은 지난해 2월 이뤄졌습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상호 비방 중지 등에 대해 전격 합의하면서 꼬인 남북관계를 푸는 첫 단추를 채운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녹취> 김규현(1차 고위급 접촉 수석대표/지난해 2월) :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남북고위급 접촉을 통해 신뢰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금강산에서는 3년 9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재개됐습니다.

남북 고위급 인사들의 두 번째 만남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 게임이 계기가 됐습니다.

아시안게임 폐막 당일인 10월 4일,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김양건 비서 등 이른바 북한 실세 3인방이 폐막식 참석을 명분으로 인천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첫 만남도 이때 이뤄졌습니다.

<녹취> 황병서(북한군 총정치국장/지난해 10월) : "우리 민족이 세계 패권에서 앞으로 같이 나갑시다."

하지만 이후 서해 NLL에서의 총격전과 대북 전단 문제가 불거지면서 남북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게 됩니다.

이후 줄곧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부해왔던 북한이 먼저 손을 내밀면서, 군사적 대치로까지 이어졌던 남북 경색 국면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