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식 시동,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집단소송

입력 2015.08.28 (07:07) 수정 2015.08.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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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쇠를 꽂지 않고 차의 시동을 거는 버튼식 시동장치를 놓고 미국에서 집단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시동을 끄지 않으면 엔진이 계속 돌면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중독위험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쇠를 꽂지 않고 차의 시동을 거는 버튼식 시동장치는 현재 미국 내 5백만 대 이상의 자동차에 장착돼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버튼식 시동장치가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미국 운전자 28명이 자동차회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운전자가 시동을 끄지 않고 내리면 엔진이 계속 돌아가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미국 가정은 차고와 주택이 연결돼있어서 가스가 집안까지 들어온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리베라(피해자) : "시동을 껐다고 생각했는데 끄지 않았던 게 분명해요."

원고들은 이와 관련된 사고로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자동으로 엔진을 끄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피소된 업체는 BMW와 벤츠, 크라이슬러,포드,GM,그리고 도요타,혼다,닛산,폭스바겐과 현대기아차 등 10군데입니다.

이 가운데 포드는 버튼식 시동장치는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른 회사들도 시동을 끄지 않고 내릴 경우 경보음이나 경고등이 작동되는 등 안전조치가 뒤따른다며 원고들의 주장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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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튼식 시동,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집단소송
    • 입력 2015-08-28 07:10:04
    • 수정2015-08-28 08: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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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쇠를 꽂지 않고 차의 시동을 거는 버튼식 시동장치를 놓고 미국에서 집단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시동을 끄지 않으면 엔진이 계속 돌면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중독위험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쇠를 꽂지 않고 차의 시동을 거는 버튼식 시동장치는 현재 미국 내 5백만 대 이상의 자동차에 장착돼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버튼식 시동장치가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미국 운전자 28명이 자동차회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운전자가 시동을 끄지 않고 내리면 엔진이 계속 돌아가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미국 가정은 차고와 주택이 연결돼있어서 가스가 집안까지 들어온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리베라(피해자) : "시동을 껐다고 생각했는데 끄지 않았던 게 분명해요."

원고들은 이와 관련된 사고로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자동으로 엔진을 끄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피소된 업체는 BMW와 벤츠, 크라이슬러,포드,GM,그리고 도요타,혼다,닛산,폭스바겐과 현대기아차 등 10군데입니다.

이 가운데 포드는 버튼식 시동장치는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른 회사들도 시동을 끄지 않고 내릴 경우 경보음이나 경고등이 작동되는 등 안전조치가 뒤따른다며 원고들의 주장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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